1. 말씀묵상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중대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반드시 전조가 있습니다. 산모가 아이를 낳을 때도 진통이 따릅니다. 작은 진통으로 시작해서 견딜 수 없는 진통까지 주기적으로 반복된 후에 아이가 태어납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건강에 이상이 생길 때도 전조가 있게 마련입니다. 뇌혈관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는 반드시 전조가 있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면 큰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는 것, 건강 문제도 전조가 있는데 세상의 종말 같은 엄청난 사건은 반드시 징조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때와 시는 하늘의 천사도 알지 못하고 하나님 아버지 한 분만 아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이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도록 징조를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름답게 지어진 헤롯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않고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얼굴빛이 바뀝니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이 무너진단 말인가?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때가 세상의 종말일 텐데 종말에는 어떤 징조가 있을지 제자들은 심각하게 묻습니다. 4절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제자들의 질문을 받은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5절과 6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세상의 종말이 가까이 오면 이단들이 출현합니다. 이단의 특징은 스스로 그리스도라고 자칭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진짜 그리스도라면 사람을 미혹할 필요가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가짜이기에 각종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미혹할 것입니다. 이단의 출현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주님은 이단의 미혹에 흔들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이단에게 미혹 받지 않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단 한가지입니다. 주님이 주신 말씀 진리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말씀 위에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이단들이 어떤 자들인지 그들이 어떤 획책을 꾸미는지 공부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것을 잘 공부하고 진리 위에 굳게 서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이단이 유혹할 때 그들이 틀렸음을 인지할 것입니다.
이어서 주님은 종말이 다가오면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8절을 보십시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 인간의 역사는 민족간, 나라간 다툼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는 21세기를 살고 있지만 가까운 20세기에도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 핵이 개발되었습니다. 핵을 중심으로 각 나라는 군비확충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 이후에는 오랜 기간 냉전이 지속되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은 줄서기를 반복합니다. 어디에 줄을 서야 할지 약소국들은 강대국의 눈치 보기에 바쁩니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고 곳곳에 국지전이 끊이지 않습니다. 어디가 화약고가 되어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한 형국이 바로 지금입니다. 기근도 있고 가난도 있고 지진도 있고 각종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것은 이것이 끝이 아니라 재난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종말의 세 번째 징조입니다. 14절을 보십시오.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서게 될 때가 바로 종말의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이 역사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이방인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성전 제단 위에서 돼지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제단을 제우스를 위한 신전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 일은 유대인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올 종말의 때는 더 심각한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돼지 정도가 제단 위에 서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이 말씀을 제대로 전하지 않고 사사로운 욕심으로 바꾸어서 전하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것이 바로 멸망의 가증한 것입니다.
오늘 이 땅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철학과 생각을 마치 하나님의 말씀이랍시고 전하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말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때가 세상의 종말이 가까이 온 줄로 알라고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어지럽고 혼탁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까? 10절을 보십시오. “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할 것이니라”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사람의 자세로 주님이 주신 말씀 복음 전파라니 의외입니다. 혼탁한 시절이 되면 알아서 각자도생하라고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되라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한 번만 다시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종말의 때가 이르기 전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아직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한 미전도 종족이 있습니다. 마음이 강퍅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한 이웃과 가족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힘을 다해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종말의 때에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가서 책망 받을 것입니다. 종말의 때가 되었는데 내가 구원받은 것으로 기뻐하며 그것으로 끝낸다면 그 책망을 어떻게 감당하시겠습니까?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복음 전하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시절 복음의 길이 막혀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될 것은 코로나 사태를 핑계로 삼지 않아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더 간절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 백성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께서 한 가지 말씀을 더 하십니다. 13절을 보십시오.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주님은 끝까지 견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 가지 혼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끝까지 견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견디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믿는 구석이 있어야 견딜 것 아닙니까? 하나님의 백성들 견디게 하는 것은 말씀밖에 없습니다. 일점일획도 변함없는 진리의 말씀을 붙잡고 그 말씀 위에 서서 기도하며 견뎌내시기를 바랍니다. 종말의 때에 기도하고 말씀보고 전도하며 잘 견뎌서 하나님께 칭찬받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이 말씀 붙잡고 하나님 앞에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종말의 시간 말씀을 붙잡고 견디겠습니다.
2) 종말의 시간이지만 열심히 복음 전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악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을 말씀을 통해서 주시니 그 말씀 부여잡고 승리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성경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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