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디모데전서 2장) 목회 원리
2021-07-02 06:50:00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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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씀묵상

남자 아이들은 자동차를 무척 좋아합니다. 자기가 조립한 자동차를 내가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것을 즐깁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자동차를 좋아합니다. 외국 자동차부터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장점과 단점, 배기량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자동차 마니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마니아들이 모두 자동차를 사랑하느냐 하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그가 자동차를 사랑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자동차의 작동원리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진정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연기관 작동 원리를 공부합니다. 이 자동차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엔진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공부해서 웬만한 고장은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수준까지 오르게 됩니다. 

​자동차뿐 아니라 모든 일이 이와 같습니다. 어떤 것을 사랑하는 사람은 원리를 공부합니다. 목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를 사랑하는 사람은 목회의 원리를 하나님 말씀 속에서 배우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목회의 원리를 상세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대한 애정은 다른 교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깊습니다. 그런 바울이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를 부탁합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대해서 할 말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성도들의 장점과 단점 등 하고 싶은 것이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런 것은 말하지 않고 목회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1절과 2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첫 번째, 바울이 부탁하는 것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중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 중에 특별히 지위가 높은 사람, 정치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중보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중보 기도를 목회의 중요한 원리로 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는 목회자의 기쁨이 성도들을 통해서 오기 때문입니다. 목회자가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했을 때 그들의 가정이 변화되고 삶이 나아지고 주님을 영접하고 구원받는 백성이 되었을 때 누리는 기쁨은 말로 다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 특히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될 이유를 바울이 분명히 밝히고 있는데 평안한 생활을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정치가 편안해야 교회 공동체가 믿음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논리입니다. 우리는 정치인들을 비난하고 정치에 대한 염증을 느낍니다. 하지만 비난에 앞서서 기도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바른 판단을 하고 바른 정치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믿음생활이 안정적이고 평안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회자뿐만 아니고 성도들도 중보 기도의 원리를 배워야 됩니다. 믿음생활이 오래되고 신앙의 연륜이 쌓일수록 성도를 위해서 기도하는 우리의 기도가 응답된다면 그것은 말할 수 없는 기쁨이요 영광일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합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들의 중보 기도가 응답되었을 때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보기도의 원리는 목회자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원리입니다. 

바울은 두 번째 목회원리를 말합니다. 4절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바울이 말하는 것은 두 번째 목회의 원리는 전도의 원리입니다. ​바울은 회심한 후에 항상 전도했습니다. 시간이 나면 전도한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왜 그렇게 했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말씀하신 말씀을 붙들고 실천하는 것이 그의 사명이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디모데에게 부탁했을 당시 에베소 교회는 대형 교회였습니다. 에베소 도시 전체가 그리스도를 알고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마술 책을 태워버릴 만큼 복음은 능력이 있었고 교회는 흥왕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여전히 디모데에게 전도를 부탁합니다. ​큰 교회가 되었다고 전도하지 않는다면 이단이나 다름없습니다. 교회에 모이는 성도의 숫자와 상관없이 전도는 교회가 당연히 해야 할 사명이기 때문에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전도는 오늘 우리에게도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고 긍휼 얻지 못할 자를 긍휼히 여겨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받았습니다. 먼저 구원받은 우리가 해야 될 일은 전도입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우리가 전도의 사다리를 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말과 삶으로 신앙인격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나 때문에 복음사역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지 우리의 행실과 삶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내가 하는 행동과 삶이 복음사역에 디딤돌이 되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 건네는 한 마디 말이 듣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원리입니다. 5절과 6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 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하나님도 한 분이시요 중보자도 한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렇게 말씀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중보자가 되셨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고 동시에 이 편지를 받는 디모데도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재자가 되라는 부탁입니다. 

목회의 세 번째 원리는 중재의 원리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중재하는 역할, 성도와 하나님 사이에 중간다리의 역할을 하는 것이 목양입니다. 그 역할을 하는 사람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삶의 정결입니다. 목회자는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삶이 정결하지 않으면 말씀이 힘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자신은 비도덕적으로 살고 전한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데 어떻게 능력 있는 말씀을 전할 수 있겠습니까? ​디모데가 비록 연소하다 할지라도 그가 전하는 복음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정결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도 중재자가 되어야 합니다. 가정에는 신앙세대주가 있습니다. 법적인 세대주는 정해져있지만 영적인 세대주는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아내가 될 수도 있고 남편이 될 수도 있고 자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가정의 영적인 주도권을 붙들고 있는 자는 가정 식구들과 하나님 사이에 중재자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됩니다. 가정 중재자는 정결해야 됩니다. 말씀 안에서 정결하고 기도로 정결해야 됩니다. 그래야 중재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세상과 하나님 사이를 이어주는 중재의 역할을 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정결하고 죄가 없어야 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바울이 전하는 세 가지 원리를 기억하십시오. 중보 기도의 원리, 전도의 원리, 중재의 원리를 기억하시고 오늘 하루 이 원리대로 행동하고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타인을 위하여 중보 기도하고 전도하며, 중재하는 역할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2) 목회자만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누구든지 이 일을 감당해야 함을 깨닫고 실천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목회의 원리를 통해서 신앙 생활의 원리를 깨닫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도 이렇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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