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가끔 우리는 뜬금없는 질문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가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자유란 무엇인가? 등과 같은 뜬금없는 질문이 우리 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국가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통해서 국가에 대한 바른 정의를 세워두지 않으면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리거나 행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도 중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인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하지 않으면 이기적이고 교만한 자기애에 빠질 수 있습니다.이런 맥락에서 신앙인은 스스로에게 자주 던져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교회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교회에 아주 익숙합니다. 태어나면서 교회 생활을 한 사람에게 교회는 공기 같은 곳이기 때문에 본질적인 질문을 하지 않으면 성찰할 기회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스스로 교회란 무엇인가 질문하고 성경을 통해서 해답을 모색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목회하는 디모데에게 교회의 본질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14절과 15절을 보십시오. “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바울은 교회를 ‘살아계신 하나님의 집’이라고 말하고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라고 정의합니다. 이 말씀은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교회를 개척한 바울이 에베소 교회의 주인이 아니고 후임 목회자 디모데도 교회의 주인이 아니며 장로들도 교회의 주인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사람은 교회의 주인이 될 수 없고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 한 분 밖에 교회의 주인 되실 분이 없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목회를 오래하고, 교회를 개척하고 최선을 다해서 섬기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교회의 주인노릇하려고 하는 악한 본성이 나옵니다. 그 때마다 교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하나님이 주인이라는 고백을 하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우리 신앙생활의 면면을 살피시고 돌보십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교회의 주인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에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지 않으면 기도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우리의 기도를 듣고 탄원을 듣고 해결해 주시고 위로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요,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바울은 교회를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교회는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진리가 무엇입니까?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변함없는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것은 진리가 될 수 없습니다. 구약시대, 모세가 활동했던 시대, 예수님께서 다니신 시대, 오늘 21세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변질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밖에 없습니다. 그 말씀이 진리이고 교회는 진리의 말씀 위에 터를 닦고 기둥을 세웁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신앙생활하고 있는 우리는 진리를 선포하고 받고, 사람의 말이 아니라 말씀이 살아 숨 쉬는 곳이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교회론에 기초해서 교회 일꾼들을 이렇게 세우라고 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감독은 오늘날의 장로를 의미하는데 원어는 ‘에피스코페’입니다. ‘에피스코페’는 ‘영혼의 목자’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영혼의 목자가 되어서 선한 일을 사모하는 자가 감독이 될 자격이 있다고 합니다. 바울이 여기서 말하는 선한 일이란 교회에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고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는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중직은 한 영혼, 한 영혼을 돌보는 영혼의 목자가 되어 자기가 교회의 주인노릇을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양들에게 잘 먹이고 돌보는 자라야 영혼의 목자, 즉 감독이 될 자격이 있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교회의 중직이 된다는 의미가 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교회에서 주인 노릇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영혼의 목자가 되어서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라고 주셨습니다. 과연 우리는 그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는 대로 진리의 말씀을 먹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집사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8절을 보십시오.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집사는 ‘디아코노스’이며 하인, 즉 섬기는 자라는 뜻입니다. 집사는 열심히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집사는 누구를 섬겨야 합니까? 하나님을 섬기고 동시에 사람을 섬겨야 합니다. 교회의 일꾼은 살아계신 하나님, 교회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우선적으로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자가 하나님의 교회의 일꾼이 될 수 있고 하나님의 입에서부터 나오는 말씀을 섬길 수 있습니다. 동시에 ‘디아코노스’는 사람도 잘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과 사람을 잘 섬기는 직분을 감당하는 자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의 일꾼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교회에 대한 정의는 이처럼 중요합니다. 교회란 무엇인가? 나는 교회를 제대로 섬기고 있는가? 자주 질문하지 않으면 자기 교만에 빠지기 쉽습니다. 오늘 우리는 교회에 대한 정의를 세우고 자신을 성찰하고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교회를 바르게 알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하겠습니다.
2) 직분의 의미를 바르게 새기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교회가 어떤 곳인지 알게 하셨으니 바른 교회론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원합니다.
성경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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