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야고보서 4장) 야고보가 주는 교훈
2021-08-12 06:50:00
정지훈
조회수   612

1. 말씀묵상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은 먼저 그 길을 걸어간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성공적으로 여정을 마친 분의 길을 참고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창업을 해보지 않은 사람, 다이어트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창업을 해서 성공한 사람을 만나보거나, 다이어트를 해서 성공한 사람이 쓴 책을 읽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책을 보면 ‘이렇게 하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라는 문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 있게 쓰는 이유는 저자가 성공했기 때문에 다른 이들도 이 길을 걸어오면 좋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책에 담아 표현하는 것입니다.

믿음생활도 같은 논리가 적용됩니다. 믿음생활은 1~2년 하다가 끝날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가는 날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믿음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람,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분들이 먼저 가신 길을 살펴보는 것이 우리 믿음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야고보 사도는 우리가 본받을 만한 훌륭한 믿음의 조상입니다. 그 분은 예수님의 친동생으로 주님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분이고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 같은 일꾼으로 일한 분입니다. 베드로와 요한과 함께 예루살렘 교회의 부흥을 일군 믿음의 선배로서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 7절과 8절을 보십시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7절과 8절 말씀은 ‘명령문, 그리하면’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이 짧은 두 문장이 야고보 사도 평생의 신앙생활의 결정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가 마귀를 대적해보니 마귀가 자신을 피하는 것을 경험했고 그가 하나님을 가까이 해보니 하나님께서 자신을 가까이 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 말씀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마귀를 대적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야고보 사도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첫째, 정욕으로 인한 다툼을 대적하라고 말씀합니다. 정욕은 마귀가 우리 마음속에 부추기는 것입니다. 열 사람이 있는데 열 사람 모두 마음속에 정욕을 가지고 있다면 그 정욕이 욕심을 불러일으키고 그 욕심은 한정된 재화 때문에 갈등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공동체에는 다툼이 일어나게 됩니다.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 마음속에 있는 욕심을 불러 일으켜서 공동체를 분열하게 하고 다투게 합니다. 그래서 이런 일을 철저하게 대적하라고 말씀합니다. 사탄 마귀가 공동체에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우리 마음속에 정욕을 부추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마음을 섬세하게 살펴서 어떤 욕심이 일어나는지, 이 욕심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리고 가라앉힐 수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마귀가 일으키는 다툼 속에 휘말려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어떻게 하면 마귀를 대적할 수 있습니까? 4절을 보십시오.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4절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영적인 간음입니다. 마귀는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영적인 간음을 부추깁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더 섬기고 추종하면 영적인 간음입니다. 사탄이 딱 한번만 눈 감으면 너도 좋고 가족도 좋고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우리를 부추깁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도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농사 짓고 살아야 했습니다. 출애굽 2세대들은 광야 여정에서 한 번도 농사 지어보지 않았습니다. 한 번도 농사 지어보지 않은 자들은 가나안 땅에서 농사 짓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두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나안에 이미 살고 있던 일곱 족속을 쫓아내지 않고 나무패며 물 깃는 자로 삼아 그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배웁니다. ​

가나안 일곱 족속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땅은 바알과 아세라가 주장하는 땅이니 농사가 잘 되려면 딱 한 번만 신전에 가서 엎드리기만 하면 된다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유혹합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단 한 번 무릎 꿇고, 단 한 번 고개 숙이는 영적 간음이 하나님께서 진노하게 했고 하나님의 진노는 화를 불러왔습니다. 

​오늘 우리가 마귀의 궤계를 대적하기 위해서는 영적 간음을 이겨내야 합니다. 마귀는 오늘도 우리에게 딱 한 번만 눈 감으면 너의 인생에 큰 유익이 될 것이라고 유혹합니다. 마귀를 대적하는 것은 우리 마음에 일어나는 영적 간음의 유혹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입니다. 6절 말씀을 보십시오.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마귀는 우리 마음속에 교만을 부추깁니다. 교만은 에덴에서 부터 시작된 무서운 죄였습니다. 뱀이 여자에게 이 열매를 먹는 순간 너의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그 말에 현혹되어 그들은 선악과 열매를 따 먹었습니다. 그러므로 교만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죄가 된 것입니다. 

​교만은 뿌리 깊은 죄이고 인간의 원죄 가운데 항상 뿌리 깊게 도사리고 있는 죄입니다. 우리는 교만을 이겨내기 위해서 겸손을 따라가야 합니다. 오늘도 사탄은 우리 마음속에 교만을 부추깁니다. 내가 너보다 낫다는 교만, 그래도 내가 당신보다 하나라도 낫다는 생각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겸양의 덕을 가지라는 말이 아닙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칭찬하는 겸손의 모습을 보이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귀를 대적하기 위해서 오늘 주신 이 세 가지 말씀을 꼭 기억하시 바랍니다. 

또한 야고보 사도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는 말씀은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입니까?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면 하나님도 우리를 가까이 하실 것입니다. 말씀을 붙들고 살아내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을 따라가라는 말씀입니다. 10절을 보십시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낮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하신 일은 낮아짐의 삶이었습니다. 겸손의 삶이었습니다.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말구유에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은 태어나실 때부터 낮아진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자란 곳은 갈릴리였습니다. 가장 가난한 동네에서 자랐습니다. 예수님이 공생애 삶을 시작하시면서 세상에서 소외받은 세리와 창기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스스로 낮아진 모습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십자가 달리기 전에 제자들의 발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친히 씻어 주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낮아짐의 절정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모습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는 것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됩니다. 당신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 가면 하나님이 우리를 가까이 하실 것입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이 보이신 모습은 낮아짐이었고 겸손함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오늘 하루 마귀는 대적하고 하나님은 가까이하시는 하나님의 자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마귀를 대적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겠습니다.

2) 말씀을 가까이 하고 예수님의 삶을 닮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주님 안에서 마귀를 대적하여 이기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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