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야고보서 5장) 말세를 사는 법
2021-08-13 06:50:00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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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말씀묵상

회사는 월말이나 연말이 되면 바쁘고 분주합니다. 결산을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대학교 4학년이 바쁩니다. 진학과 입시를 앞두고 있으며 취업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고 분주한 시간입니다. ​같은 논리로 본다면 우리 인생을 정리해야 하는 마지막이 가장 바쁠 것입니다. 이 땅에 빈손으로 왔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것을 받아 누렸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날 날이 다가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누구도 자신이 떠날 시각을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만약 우리 인생이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면 차분히 정리할 수 있을 텐데 누구도 자신의 마지막 날을 알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도 마지막 때를 모르기 때문에 항상 깨어서 준비하고 그날을 기대하며 살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 사도는 말세를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말씀합니다. 2절과 3절을 보십시오.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먼저 부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부자들이 재물을 쌓아두었기 때문에 그들을 책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자들이 제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금과 은은 녹슬고 재물은 썩었으며 옷은 좀먹었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부자들의 잘못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책망하는 것입니까? 4절과 5절을 보십시오.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부자들이 마땅히 지불해야 될 삯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추수하는 일꾼들에게 지불해야 할 임금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부자로 호의호식하며 자신을 살찌우고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말세에 이런 부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책망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삶이 자신의 노력과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 아니고 누군가를 착취해서 이룬 것이라면 하나님은 같은 방식으로 우리를 책망하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받은 물질을 관리하고 나누며 살아야 하는데 자신만을 위해서 사용했다면 다시 한 번 자신의 삶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누군가의 피눈물 위에서 부자가 되었다면 하나님은 두고 보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기 전에 돌이켜 자신을 정결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야고보 사도는 성도들에게 종말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7절과 8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성도들에게 길이 참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참아야 될지 언급하지 않습니다. 왜 구체적으로 말씀하시지 않을까요? 그것은 성도가 참아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악한 사람도 참아야 하고 불의한 권력도 참아야 합니다. 인간관계 가운데 인내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길이 참으라’는 한 말씀으로 인내를 요청하시는 것입니다. 특히 예수 믿는 믿음의 사람들은 원수에 대해서 오래 참아야 합니다. 살다 보면 원수 맺는 일이 있습니다. 부당하게 억울한 일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우리에게 길이 참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 번째, 우리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원수를 갚기 위해서는 내가 원수보다 더 악해야 됩니다. 원수와 똑같이 악해도 원수를 제대로 갚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나를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원수 갚기 위해서 악한 마음을 품고 악한 행동을 하면 예수님이 기뻐하실까요? 분노를 가슴에 품고 원수 갚기 위해 보낸 시간을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 사용했다면 하나님은 무척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원수 갚는 일을 하지 말아야 될 두 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대신 갚아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게 한 원수를 하나님이 직접 갚아주신 일이 성경에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를 위하여 하나님이 직접 원수 갚아 주시는데 내가 그 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 보고 원수 갚는 일 보다 신앙성숙을 도모하며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빛과 소금이 되어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더 기뻐하십니다. 9절 말씀을 보십시오.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종말의 시간이 다가올 때 성도는 원망하는 입을 멈추어야 합니다. 심판주가 문 밖에 서서 우리가 집 안에서 하는 원망을 다 듣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듣고 계십니다. 심중에 생각하는 것 까지 알고 계십니다. 내 입으로 내 뱉는 말까지 하나님은 기억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원망이 아니라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원망과 불평을 방향을 바꾸면 기도가 됩니다. 하나님과 사람에 대해서 쏟아내는 불평을 멈추고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며 탄식하면 기도가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사십 년 동안 원망하다가 하나님께 심판 받았습니다. 그들은 기도하지 않고 원망했습니다. 서로에 대해서 원망했고 하나님에 대해서 원망했습니다. 우리가 종말의 시간을 살아가면서 심판주가 문 밖에 서서 다 듣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원망을 바꾸어 기도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입을 열어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고 응답하시는 축복도 주실 것입니다. 종말의 때를 지혜롭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종말의 시간에 원망하지 않고 감사하고 기도하며 살겠습니다.

2)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종말의 시간을 살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인생을 살아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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