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출애굽기 33장) 관계개선을 위하여
2017-05-27 11:14:01
정지훈
조회수   747

1. 말씀묵상

친밀하고 돈독했던 인간관계 일수록 이 관계가 잘 유지되도록 상호간에 조심하고 주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관계라는 것이 조심하고 주의한다고 해서 영원히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살다 보면 어느 한쪽이 잘못 하기도 하고 오해로 문제가 생길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제공한 당사자가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회복됩니다. 사과하지 않고 아무 문제없었던 것처럼 그냥 지나가는 것은 상대에 대한 무례함입니다. 부부관계나 친구관계나 문제를 제공한 사람이 잘못을 뉘우치고 회복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관계를 회복하는 시작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도 인간과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극히 사랑하셨습니다. 많이 사랑하시고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셔서 이집트에서 430년 종살이 하던 그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그 깊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해서는 안될 짓을 했습니다. 영적인 간음에 해당하는 우상숭배의 죄를 저질렀습니다. 금송아지를 앞에다 두고 그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춤추고 놀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고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셨습니다. 이 백성들을 다 멸하겠다고 하셨지만 모세가 하나님 앞에 생명을 건 중보기도로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켰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우상숭배에 가담했던 사람 3천명을 죽이셨습니다. 거기서부터 오늘 본문이 시작됩니다. 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께 여기를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네 자손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올라가라”

1절만 보아서는 평소 하나님의 마음과 똑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3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이르도록 하시겠지만 함께 가지는 않겠다고 하십니다. 2절 말씀도 보시면 “내가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어”

즉, 사자를 보낼텐데 함께 가지는 않겠다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마음이 굉장히 불편해 보입니다. 이렇게 불편해 보이는 이유는 문제를 일으킨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하나님께 진정 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지도자 모세가 하나님께 목숨 걸고 구한 회개가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개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을 보십시오. 4절입니다. “백성이 이 준엄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자기의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니” 5절도 보시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희 가운데에 이르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겠노라 하셨음이라”

장신구를 떼어내라는 말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 몸에 있는 모든 장신구를 다 떼어 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든 것은 몸에 있는 장신구가 시초였습니다. 하나님은 우상을 섬기는 단초를 제공한 도구는 다 떼어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그것을 떼어내고 제거했습니다. 우상숭배를 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도 제거했습니다. 인간들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떠날 수 있을까를 연구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을 떠날 만한 가능성이 주변에 있으면 유혹받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성과 연약함을 아시기에 죄성을 일으킬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제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장신구를 떼어낸 후 하나님 앞에 예배 드렸습니다. 10절입니다. “모든 백성이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 문에 서서 예배하며” 

하나님께서 모세와 회막 앞에 서서 말씀을 나누셨습니다. 구름기둥이 회막 문에 서 있었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하나님과 회막에 서서 깊은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영이 회막 문에 계신 것을 보고 하나님께 예배 드렸습니다. 하나님 앞에 진정어린 잘못을 구하는 첫 번째가 장신구를 떼어내는 것이며 두 번째는 예배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모세의 수종자 여호수아가 어디에 서 있었는지를 보십시오. 11절입니다.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모세의 후계자를 하나님은 이때 정하셨습니다. 모세의 수종자 젊은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짐을 지고 회막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한 사람이었습니다. 회막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이키실 때까지 그 자리에 서서 기도한 젊은 여호수아를 하나님께서는 이때 모세의 후계자로 정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지었을 때 하나님은 그 어떤 죄라도 용서하시는 분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절차와 시간이 필요합니다. 모든 우상숭배의 가능성을 제거하고 하나님 앞에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예배하는 시간이 필요할 줄로 믿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하십니까? 1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동행하겠다.”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키는 것은 예배와 우상숭배의 가능성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동행을 다시 허락하시는 하나님과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은 성도의 가장 큰 영광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광야의 고생도 복이 될 것이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광야의 메마른 땅도 가나안 복지가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어려움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가치 있는 고난과 가치 있는 어려움이 됩니다.

 

2. 실천다짐

1) 하나님과 진실한 관계안에 항상 거하기를 원합니다.

2) 순전함과 기도, 예배로 주님 앞에 서 있는 인생을 살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인간의 죄에도 불구하고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상숭배의 가능성을 걷어내고 예배와 기도의 삶을 살기를 결단합니다.

댓글

김유영 2022-07-04 16:57:21
하나님,,매일 주어진 삶 가운데 말씀에 비추어 저의 죄된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제 인생의 가장 큰 복임을 알게 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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