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어릴 때 동네에서 친구들과 놀다보면 옆 동네의 친구들이 와서 시비를 걸 때가 있습니다. 큰 문제로 시비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문제로 시비가 붙고 그 사소한 문제로 싸움이 일어납니다. 옆 동네 친구들과 축구시합을 할 때는 마지막에는 항상 싸우게 됩니다. 우리 숫자가 월등히 많든지 우리 편에 싸움을 잘 하는 형이 한 명 있으면 동네싸움은 반드시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숫자가 적은데 한 명의 영웅적인 형이 있어서 그 싸움을 이기게 되면 그날은 굉장히 신나고 짜릿하고 그 이야기는 우리 동네 전설이 됩니다.
오늘 읽은 말씀에 보면 숫자가 적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이웃나라들과 분쟁이 생길 때 행동지침이 들어 있습니다.
1절 말씀입니다.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백성의 숫자가 적은 것은 분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가 많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고 산다 할지라도 이미 거주하고 있는 가나안 일곱 족속들의 숫자가 워낙 많고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서 이합집산[離合集散]하기 때문에 연합군을 이루기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려 들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힘을 주십니다. “너희들은 숫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이 지금 너희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강한 자신감을 심어 주십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고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네 가지 경우에 징집을 면제하라고 명령하십니다.
5절 말씀을 보시면 “책임자들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새 집을 건축하고 낙성식을 행하지 못한 자가 있느냐” 자기 집을 건축했는데 낙성식을 행하지 못한 자가 징집되었거든 돌려보내라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 면제자입니다. 6절입니다. “포도원을 만들고 그 과실을 먹지 못한 자가 있느냐” 농사 짓고 포도원을 만들었는데 첫 번째 수확의 과실을 아직 먹지 못한 자를 징집에서 면제하라 하셨습니다.
7절입니다. “여자와 약혼하고 그와 결혼하지 못한 자가 있느냐” 약혼은 했는데 식은 올리지 못한자도 면제해주라고 하셨습니다.
8절입니다. “두려워서 마음이 허약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두려워 떠는 자는 징집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네 가지 징집 면제대상을 하나님이 밝히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이런 네 가지 유형의 사람들은 징집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네 가지 유형의 사람들의 특징은 마음이 다른데 있는 자들입니다. 자기가 건축한 집에 마음이 있든지 포도원에 있든지 약혼한 여인에게 있든지 여러 가지 두려워하는 이유에 마음이 있는 자들을 징집해서 함께 전쟁할 때는 동료 군인들의 군기도 문란하게 되고 전쟁에 집중할 수 없게 되고 원망과 불평이 퍼져 나가게 될 것이니 다 돌려보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숫자에 의존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항상 눈에 보이는 숫자에 집중합니다. 많이 있으면 좋은 것이고, 크면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숫자가 저들의 숫자보다 많아야 일단은 안심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숫자는 정말 헛되고 헛된 것이고 허망한 것이니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있기만 하면 전쟁은 반드시 이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집트가 그 당시 최고의 강대국 아닙니까? 그런 나라를 하나님께서 열 가지 재앙으로 무너뜨리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셨는데 하나님이 함께 하면 가나안 일곱 족속과의 전쟁이 무슨 문제이겠느냐? 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부족한 것, 지금 내 손에 없는 것. 우리 가정의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서 애써야 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내 부족한 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당연히 채우고도 남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들은 미련해서 나의 부족한 것을 자꾸만 채우려고 노력합니다.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의 영이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면 우리는 어떤 문제에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기드온이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선포했습니다. “두려워 떠는 자, 다 돌아가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남은 자들은 300명밖에 없었습니다. 300명의 용사를 거느리고 기드온은 미디안 대군을 무찌르는 놀라운 업적을 올리게 됩니다.
문제의 열쇠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함을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하시고 하나님 붙들고 살아가시는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숫자를 자랑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겠습니다.
2) 하나님과 동행하는 거룩한 삶을 살겠습니다.
3. 한줄기도
임마누엘의 하나님, 거룩한 하나님께서 죄많은 인생과 동행하심이 은혜 중에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항상 감사하며 살기 원하오니 성령님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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