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신명기 30장) 입과 마음으로 말씀 지키기
2017-09-22 06:44:40
정지훈
조회수   1074

1.  말씀묵상

우리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어려워 보이는 일도 쉽게 할 수 있고 쉬운 일도 마음이 혼란스러우면 일이 잘 풀리지 않습니다. 마음이 이렇게 중요하다보니 서점가에서도 마음의 문제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마음을 지키는 법, 마음 다루기, 마음을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에 대한 여러 방법들을 제시하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도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때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1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율법과 말씀들이 먼 것도 아니요 어려운 것도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신명기에서 주신 많은 말씀과 레위기에서 제시하신 까다로운 제사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먼 것도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선포된 말씀을 듣는 이스라엘 백성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말씀을 하시고, 많은 율법을 주시고 이것은 어려운 것도 아니고 먼 것도 아니라고 하시면 우리는 어떻게 이 많은 율법을 지키겠습니까?”라는 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말입니다. 핑계거리들을 들어보면 그럴듯합니다. 각 자 사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람들의 핑계는 대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12절과 13절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사람들의 핑계 두 가지인데 하나는 율법이 하늘에 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율법이 바다 건너에 있다는 핑계입니다. 하늘에 있다는 것은 너무 멀어서 닿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저 율법은 내가 닿을 수 없는 데 있는 율법이니 지킬 수 없는 것이라는 핑계입니다. 바다 건너에 있다는 나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헤엄쳐 건널 수도 없고, 배를 타고 건너갈 능력도 안되니 도저히 지킬 수 없다는 말입니다.

사실 핑계대기 시작하면 한도 없을 것이고 끝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율법을 지키기 힘들어 한다는 것도 알고 계시고 율법이 많다는 것도 이미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핑계거리들의 핵심은 결국 마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 알고 계셨습니다. 마음이 있으면 하늘위에 있다 하더라도 올라가서 한번 해보려고 노력할 것이고 바다 건너에 있는 것처럼 멀리 있다 할지라도 헤엄쳐 보는 시늉이라도 해볼 것인데 율법을 지킬 마음이 없다는 것을 하나님이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4절 말씀입니다.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두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입에 있고 또 마음에 있다고 하십니다. 입에 있다는 것은 어떤 말씀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선언적인 말씀입니다. 말씀에는 능력이 있고 말씀에는 권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마음을 먹으면 순종을 선언해야 합니다. “예, 하나님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의 어떤 말씀이 나에게 주어질지라도 저는 하나님의 백성이니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입으로 먼저 선언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순서 역시 똑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 들려옵니다. 말씀을 계속 듣다보면 마음에서 믿음이 생깁니다. 믿음이 생기면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입으로 시인하는 믿음, 이것은 우리가 행동이 따라가지 않는다고 해도 선언하는 것입니다. 선언하고 기도하고 도전하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이전의 능력이 덧입혀지게 됩니다. 그 능력은 바로 성령의 능력입니다. 

사람들은 입으로 모든 일을 다 그르치고 맙니다. “저는 못합니다. 할 수 없습니다. 율법이 하늘 끝에 있어서 지킬 수가 없습니다. 바다 건너에 있는데 어떻게 건너가라는 말입니까? 못합니다.”라고 불순종을 선언합니다. 수많은 핑계들을 늘어 놓습니다. 입으로 시인하는 것부터 율법을 지키는 시작인데 입으로 뱉어놓고 하기 싫다고 하니 어떻게 지킬 수 있겠습니까?

입으로 시인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성령의 능력을 덧입으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 확신이 생깁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미 율법의 성취를 이룬 것입니다. 오늘 하기 힘든 일이 어떤 일입니까? 우리가 실천하고 싶은 말씀들이 있고 꼭 이렇게 살고 싶은데 하기 싫은 이유와 핑계거리들을 가지고 있었다면 먼저 입으로 시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율법이 입에 있다고 말씀하시니 선언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우리의 입술을 주장하시고 큰 힘과 능력을 주셔서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2. 실천다짐

1) 마음부터 바로 잡고 말씀을 받겠습니다.

2) 입으로 선한 일을 선포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은총을 주시는 하나님,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 선하게 간직하며 입술에 긍정의 열매를 맺기 원하오니 당신의 선한 손길로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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