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신명기 33장)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2017-09-26 06:41:17
정지훈
조회수   1051

1. 말씀묵상

요즘 이 시대를 가리켜 어른이 없는 시대라고들 말합니다. 나라에도 어른이 없고 이 사회에도 어른이 없고 교계에도 어른이 없다고 말합니다. 어른이 계시면 혼란스러운 것이 수습이 잘 됩니다. 어른이 잠자코 계시다가 한마디 말씀만 하시면 누구나 그 말씀의 권위에 고개를 숙이고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나라나 사회나 교계나 가정이나 어른이 계시면 조심하게 되고 불편하지만 따를 수 있는 어른의 존재감은 굉장합니다. 하지만 나이만 들었다고 해서 어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존경받는 분이 어른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모세는 가장 큰 어른이었습니다. 그분이 어른인 이유는 하나님과 소통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 하나님이 그를 지명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와 직접 대면하셔서 율법을 주셨고 그분은 하나님에 대해서 가장 많이 경험한 분이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어른의 권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민족의 어른 모세가 인생의 모든 짐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가기 직전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덕담을 건네고 있습니다. 모세의 축복은 각 지파의 장점을 보고 칭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못한 것도 있고 모세가 그들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한 지파, 한 지파의 장점을 보고 복을 빌어주는 어르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모세는 본인이 경험한 하나님을 짧지만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3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백성을 사랑하시나니 모든 성도가 그의 수중에 있으며 주의 발 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는도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경험한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었습니다. 모세가 볼 때 하나님 수중에 모든 성도가 있기 때문에 그 분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모세는 자신이 하나님 손안에 있음을 경험하기 전에 바로의 손 안에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도 하나님의 손으로 옮겨지기 전에는 이집트의 왕 파라오의 손 안에 있었습니다. 바로의 손에 있을 때 그들의 인생이 어떠했습니까? 먹는 것은 잘 먹었습니다.각종 노역에 시달린 대가로 저녁이 되면 고기를 제공받았습니다.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배부르게 먹는다고 해도 그들은 노예였습니다. 파라오의 수중에 있을 때 그들은 악한 사람을 위한 종으로 살았던 존재들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존재들입니까? 하나님의 수중에 있기 전, 우리는 풍족하게 살았을 수도 있습니다. 먹는 것, 입는 것 걱정 없이 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영혼은 죄의 수중에 있었고 악한 영의 수중에 있었던 불행한 인생이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행복한 이유는 하나님의 손안에 들려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기억하고 알아야 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손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붙들고 계신다는 것이고 우리는 그 손에서 오늘도 행복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모세는 이어서 계속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이유는 주의 발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듣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의 말씀은 우리를 살리는 영의 말씀입니다. 세상의 악한 영의 말은 우리를 사망으로 인도하는 말이지만 하나님의 말씀, 주님의 말씀은 우리를 살리는 말씀입니다. 모세가 경험한 하나님은 바로 이런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그는 일어섰습니다. 말씀을 따라서 바로에게 갔고 내 백성을 보내라고 말했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40년의 여정을 오직 하나님의 말씀 하나만 붙들고 견디고 또 견뎌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40년 동안 붙들고 견딘 결과. 그들은 이제 약속의 땅 가나안 땅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초기에는 광야 길을 건넌 것처럼 어렵고 힘든 여정이 우리 눈앞에 펼쳐집니다. 하지만 주의 발아래 앉아서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하고 따라가다 보면 결국은 약속의 땅. 가나안 복지에 도착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우리는 말씀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갈 때 참된 위로와 은총을 받을 줄로 믿습니다. 

27절 말씀을 보시면 하나님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

모세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거지처럼 40년 동안 방황한 것처럼 보였을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의 처소가 되셔서 재우시고 먹이시고 입히시고 돌보아 주셨지 않았느냐는 반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행복한 이유는 영원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처소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계속 모세의 말을 듣습니다.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우리 발이 가는 모든 곳에 하나님의 팔이 우리를 옮겨주셨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손길을 통해서 광야 여정을 이렇게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의 처소가 되시고 하나님의 팔이 우리의 발을 붙들고 어디로 가든지 안전하게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오늘 이 하나님의 놀라우신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이 삶의 자리가운데 거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을 묵상하시고 감사하는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세상의 손이 아닌 하나님 손에 있음이 감사한 하루 살겠습니다.

2) 하나님의 손이 험한 길을 가는 발을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이스라엘을 손에 두시고 안전하게 인도하신 것처럼 오늘 나의 삶도 당신의  손으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성경별

삼상
삼하
왕상
왕하
대상
대하
고전
고후
살전
살후
딤전
딤후
벧전
벧후
요일
요이
요삼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34 (신명기 34장) 행복한 죽음 정지훈 2017-09-27 1414
33 (신명기 33장)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정지훈 2017-09-26 1051
32 (신명기 32장) 미완성의 인생 정지훈 2017-09-25 1410
31 (신명기 31장) 후계자를 세우는 모세 정지훈 2017-09-24 733
30 (신명기 30장) 입과 마음으로 말씀 지키기 정지훈 2017-09-22 1074
29 (신명기 29장) 돌아보니 은혜입니다. 정지훈 2017-09-21 1449
28 (신명기 28장) 우리 앞에 놓인 복과 저주 정지훈 2017-09-20 1256
27 (신명기 27장) 큰 기적 이후에 말씀 붙잡기 정지훈 2017-09-19 784
26 (신명기 26장) 감사와 나눔 정지훈 2017-09-18 1842
25 (신명기 25장) 편파적이신 하나님 정지훈 2017-09-15 1094
24 (신명기 24장) 배려와 사랑의 공동체 정지훈 2017-09-14 1228
23 (신명기 23장)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 정지훈 2017-09-13 1310
22 (신명기 22장) 순수신앙 정지훈 2017-09-12 956
21 (신명기 21장) 여인과 자녀의 인권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정지훈 2017-09-11 949
20 (신명기 20장)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정지훈 2017-09-10 1297
1 2 3
  • 양산중앙교회 : 담임목사 정지훈

  • (50618)경남 양산시 장동2길 14
    (지번주소 : 경남 양산시 북부동 351-1)
  • Tel : 055-386-2447 Fax : 055-388-2447
    e-mail : onefamily1957@gmail.com
  • Since 1957. Copyright©YANGSANJUNGANG PRESBYTERIAN CHURCH 2020.
  • All rights reserved.Designed by(주)스데반정보
  • 양산중앙교회는 신천지 및
  • 이단단체를 거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