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여호수아 12장) 승리를 기억하라
2017-10-11 06:44:33
정지훈
조회수   1869

1. 말씀묵상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을 보면 대체로 자기 자존감 또한 높은 편입니다. 어릴 때부터 칭찬을 많이 듣고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는 매사에 자신감이 있습니다. 자신감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해보려고 도전하게 됩니다. 실패도 하겠지만 회피하는 아이들에 비해서 성취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칭찬은 자존감을 만들고 자존감은 훌륭한 성취를 이루며 성취는 다시 자존감을 높여주는 선순환을 만들어 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 보면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싸워 이긴 가나안 왕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나안 전투를 시작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나 떨렸을까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한 번 해보라고 격려해주시고 칭찬해 주시고 도전했고 승리했습니다. 거듭된 승리의 기쁨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절에서 6절까지는 모세와 함께한 요단강 동쪽 전투에서 승리한 왕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1절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저편 해 돋는 쪽 곧 아르논 골짜기에서 헤르몬 산까지의 동쪽 온 아라바를 차지하고 그 땅에서 쳐죽인 왕들은 이러하니라”

요단 저편은 요단 동쪽을 의미합니다. 해돋는 편, 즉 동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정복한 왕들입니다. 사실 요단강 동쪽을 정복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게 어려워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모세와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단강 동쪽 왕들과 싸울 때는 모세가 알아서 하겠지라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모세가 돌아가시고 난 후 요단강을 건너면서부터 여호수아도 긴장되고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가 긴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인도하셨고 그들은 인도하심에 순종해서 결국 모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7절 말씀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이편 곧 서쪽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에서부터 세일로 올라가는 곳 할락 산까지 쳐서 멸한 그 땅의 왕들은 이러하니라(그 땅을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파들에게 구분에 따라 소유로 주었으니”

요단 서쪽도 하나님 인도하심을 따라 정복해 나가니 두려운 것이 없었습니다. 여리고 전투부터 시작해서 요단 서쪽에서 정복한 왕들이 총 31명이었으며 정복한 성읍들도 31곳 이었습니다. 

24절입니다. “하나는 디르사 왕이라 모두 서른한 왕이었더라”

여호수아가 정복 전쟁을 거의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앉혀놓고 우리가 지금까지 정복한 왕들의 이름을 한 번 세어보자 하고 하나하나 열거해 나갈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정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리고 성의 이름이 나올 때 그들은 그 시간으로 돌아가 매일 한 번씩 성을 돌았던 일과 굳게 닫힌 성문, 마지막날 무너진 여리고 성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승리의 경험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이 성에서의 실패도 경험했고 바로 옆에 사는데도 그들이 하나님께 묻지 아니하여서 분별하지 못했던 기브온 사람들,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고 나무패며 물 긷는 자로 삼을 수밖에 없었던 실패도 그들은 기억했을 것입니다. 서른 한 명의 왕들을 언급하면서 성공과 실패, 잘했던 것과, 잘못했던 것들을 느끼고 깨닫고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지금까지 신앙의 여정 가운데 우리가 정복했던 성들을 한 번씩 반추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셔서 어려운 인생 난관을 극복한 사건들을 구체적으로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바쁘게 살아온 나머지, 앞만 보고 달려온 나머지 지금까지 이룬 작은 성취는 돌아보지 않고 늘 앞만 보고 살아왔습니다. 이제 내가 정복한 왕들, 우리가 넘어왔던 강들을 하나하나 되살펴 보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승리했구나”하는 승리의 패턴이 보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셨을 때 나의 영적인 상태는 어떠했는지 승리의 패턴이 보일 것입니다. 그 패턴을 잊지 마시고 그 기억을 놓치지 마시고 붙들고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반면에 실패했던 경험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성공과 실패가 교차하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성공은 우리를 더 높은 자존감으로 이끌어주고 그 자존감은 위대한 성공으로 이끌어 주듯이 우리 앞날에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승리의 기억만이 반복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의 기억을 붙잡고 살겠습니다.

2) 실패와 낙심의 기억도 함께 붙들어 다시는 넘어지지 않겠습니다.

 

3. 한줄기도

우리 인생의 승리를 원하시는 하나님, 승리의 좋은 기억과 실패의 아픈 기억을 함께 붙들어 매일 매일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기 원하오니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성경별

삼상
삼하
왕상
왕하
대상
대하
고전
고후
살전
살후
딤전
딤후
벧전
벧후
요일
요이
요삼
  • 양산중앙교회 : 담임목사 정지훈

  • (50618)경남 양산시 장동2길 14
    (지번주소 : 경남 양산시 북부동 351-1)
  • Tel : 055-386-2447 Fax : 055-388-2447
    e-mail : onefamily1957@gmail.com
  • Since 1957. Copyright©YANGSANJUNGANG PRESBYTERIAN CHURCH 2020.
  • All rights reserved.Designed by(주)스데반정보
  • 양산중앙교회는 신천지 및
  • 이단단체를 거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