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사사기 20장) 창조의 목적과 의도대로 살아가기
2017-11-24 06:51:55
정지훈
조회수   1131

1. 말씀묵상

어떤 물건이든지 처음 만들어질 때 만든 사람의 목적과 의도가 있습니다. 만든 이의 목적과 의도대로 사용될 때 가장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부엌에서 쓰는 칼을 만들 때는 요리가 목적입니다. 좋은 요리, 맛있는 요리를 할 때 칼은 빛을 발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위협하는 용도로 쓰일 때는 목적을 상실한 것이 됩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의 목적은 사람이 하나님을 영원토록 영화롭게 하고 그를 즐거워하고 서로 사랑하라는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죄가 인간을 원래 창조의 목적대로 살아가지 못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교회는 왜 세우셨을까요?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이요,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교회는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습니다. 교회는 모이면 기도하는 곳이 되어야 하고 교회는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원래의 목적대로 교회 공동체가 세워지지 않는다면 하나님께도 영광이 되지 못하고 사람들에게도 불행한 일이 됩니다. 오늘 읽은 본문의 이스라엘 공동체는 자신들의 모임의 목적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절 말씀입니다. “이에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와 길르앗 땅에서 나와서 그 회중이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으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이것은 이스라엘 영토의 가장 북쪽인 단과 가장 남쪽인 브엘세바까지 즉 영토 안에 있는 모든 백성들이 모두 나왔다는 말입니다. 대표자들이 모였습니다. 북쪽으로는 단, 남쪽으로는 브엘세바, 동쪽 끝으로는 길르앗까지 모든 사람들이 다 모였습니다. 왜 모였습니까?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함께 모였다면 하나님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영광을 위해서 예배를 드리든 찬양을 하든 함께 모여서 회개를 하든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모인 이유는 레위인이 죽은 첩을 열 두 토막 내어서 보낸 토막 난 시체를 보고 모였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없었는데 이것 때문에 의논하기 위해서 모인 것은 이해가 됩니다. 모였다면 이 일이 어찌된 일인지 살피고 잘못을 가리고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원인을 제공한 레위인을 공동체의 이름으로 정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이유로 모이지 않았습니다. 레위인의 이야기를 듣고 베냐민 지파 땅에서 일어났다는 이유로 베냐민 지파를 대상으로 나머지 열 한 지파가 전쟁을 선포합니다. 한 지파를 멸절시키기 위해서 전쟁을 선포합니다. 이스라엘 공동체가 모여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어떤 일을 도모하지 않고 큰 악과 더 큰 죄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모임은 어떠합니까? 명색은 명분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데 그 모임에서 일어나는 대화와 일들은 과연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것입니까? 잘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가 함께 모인 자리에서 형제를 세워주고 공동체를 함께 세우기를 바랍니다. 누구를 비난하고 확인되지 아니한 말들을 쏟아내는 모임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아름다운 모임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가 교회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명분으로 모이는 모든 모임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아름다운 모임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그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 사람이 선동을 합니다. 그는 첩이 죽은 레위인이었습니다. 레위인은 원래 율법을 교육하라고 훈련을 받습니다. 예배를 집례하라고 교육을 받습니다. 이렇게 교육받고 자랐기 때문에 말에 능숙한 사람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받은 말의 은사를 백성들에게 영적인 각성을 일으키는 일에 사용해야 하는데 자기를 변호하고 백성들의 혈기를 들끓게 하는 것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4절에서 6절 말씀입니다. “레위 사람 곧 죽임을 당한 여인의 남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내 첩과 더불어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유숙하러 갔더니 기브아 사람들이 나를 치러 일어나서 밤에 내가 묵고 있던 집을 에워싸고 나를 죽이려 하고 내 첩을 욕보여 그를 죽게 한지라 내가 내 첩의 시체를 거두어 쪼개서 이스라엘 기업의 온 땅에 보냈나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음행과 망령된 일을 행하였기 때문이라”

레위인은 자신의 잘못에 대한 회개와 반성은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첩을 둔 것도 반성하지 않고 시체를 토막 내어 보낸 것도 반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베냐민 지파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동합니다. 

7절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가 다 여기 있은즉 너희의 의견과 방책을 낼지니라 하니라”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말의 능력을 주셨는데 레위인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 인도하고 지도하도록 능력을 주셨는데 선동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받은 달란트와 재능을 어떻게 사용하십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좋은 재능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릅니다. 어쩌면 저분은 저렇게 귀한 재능을 가졌을까 할 정도로 귀한 능력과 재능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재능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께 영광되는 방향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탄의 도구로 사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재능을 하나님의 나라 갈 때까지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 기쁨으로 사용하시는 주의 종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의도와 마음을 깨닫고 그대로 살아가겠습니다.

2) 재능을 주신 하나님의 생각을 알고 공동체의 덕을 세우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과 은총의 하나님, 교회를 세우시고 달란트를 주셨으니 그것으로 교회 공동체를 위하여 선하게 사용하며 살기 원합니다. 선한 도움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성경별

삼상
삼하
왕상
왕하
대상
대하
고전
고후
살전
살후
딤전
딤후
벧전
벧후
요일
요이
요삼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21 (사사기 21장)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정지훈 2017-11-27 1646
20 (사사기 20장) 창조의 목적과 의도대로 살아가기 정지훈 2017-11-24 1131
19 (사사기 19장) 첩을 맞이한 레위인 정지훈 2017-11-23 1281
18 (사사기 18장) 개인의 죄가 공동체의 악이 됩니다 정지훈 2017-11-22 1184
17 (사사기 17장) 타락한 미가의 가정과 레위인 정지훈 2017-11-21 2308
16 (사사기 16장) 삼손의 최후 정지훈 2017-11-20 1294
15 (사사기 15장) 동기와 과정이 중요합니다 정지훈 2017-11-17 1302
14 (사사기 14장) 인생 오답노트 정지훈 2017-11-16 1073
13 (사사기 13장) 절대진리에 죽고 사는 사람 정지훈 2017-11-15 765
12 (사사기 12장) 기회주의자의 종말 정지훈 2017-11-14 1002
11 (사사기 11장) 입다의 불신앙 정지훈 2017-11-13 1156
10 (사사기 10장) 지도자를 세우지 않으시는 하나님 정지훈 2017-11-10 1138
9 (사사기 9장) 기드온 자녀들의 비극 정지훈 2017-11-09 1263
8 (사사기 8장) 초심을 가져야 합니다. 정지훈 2017-11-08 1457
7 (사사기 7장) 세 가지 무기 정지훈 2017-11-07 1365
1 2
  • 양산중앙교회 : 담임목사 정지훈

  • (50618)경남 양산시 장동2길 14
    (지번주소 : 경남 양산시 북부동 351-1)
  • Tel : 055-386-2447 Fax : 055-388-2447
    e-mail : onefamily1957@gmail.com
  • Since 1957. Copyright©YANGSANJUNGANG PRESBYTERIAN CHURCH 2020.
  • All rights reserved.Designed by(주)스데반정보
  • 양산중앙교회는 신천지 및
  • 이단단체를 거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