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역대하 22장) 일파만파
2018-07-09 06:40:57
정지훈
조회수   1025

1. 말씀묵상

지진이 일어날 때 진동을 느끼는 강도는 저층보다 고층부가 훨씬 더 심합니다. 약간의 흔들림에도 고층은 엄청난 진동을 느끼게 됩니다. 긴 장대를 가지고 손잡이 부분을 살짝만 흔들어도 끝에 가면 진동과 울림이 굉장히 큰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인생에 일어나는 큰 문제들, 굉장한 진동과 엄청난 울림도 사실은 근원을 들여다보면 작은 문제에서 시작됩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해결할 수 없고 막을 수 없는 큰 문제가 되어서 우리의 손을 떠나게 됩니다.

남유다 왕실에서 일어난 작은 일이 훗날 큰 문제가 되어졌습니다. 여호사밧은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 북이스라엘의 아합과 이세벨의 딸인 아달랴를 며느리로 맞이했습니다. 아들 여호람 시대에는 북이스라엘과 전쟁 없이 평안한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욕심에 악한 왕 아합과 사돈을 맺게 됩니다. 이것이 작은 파문의 시작이었습니다.

아달랴는 그의 어머니 이세벨이 그랬던 것처럼 남유다를 바알신앙화 하겠다 하는 포부를 가지고 남유다 왕실로 시집왔습니다. 시아버지 여호사밧은 죽고 남편 여호람을 아달랴가 뒤에서 조종하기 시작합니다. 여호람은 아버지의 선한 길을 떠났습니다. 아버지의 길을 떠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우상숭배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안타깝게 여기셔서 선지자 엘리야를 통해서 경고까지 하셨지만 그는 끝내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몸에서 창자가 빠져 나오는 심각한 병으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아버지의 죽음을 본 아들은 뉘우쳐야 했지만 그도 돌이키지 않습니다. 2절과 3절입니다.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사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요 오므리의 손녀더라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의 어머니가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

42세에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는데 이 정도 나이가 되면 자신의 국가관, 신앙관이 명확해질 때입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 아달랴가 어릴 때부터 아들을 바알신앙으로 훈련시켜서 그는 왕이 되고 나서도 하나님을 떠나 사는 모습으로 일관했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뒤에서 사주한 결과입니다.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모세는 이집트 궁전에서 이방인의 교육을 받고 자라났지만 그에게 젖을 먹인 여인은 친어머니였습니다. 친어머니의 무릎에서 자랐던 모세는 철저한 히브리 신앙을 가지고 자랐고 히브리 민족의 정체성을 가지고 자라났습니다. 누가 키우느냐, 어떤 식으로 양육 하느냐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입니다.

아하시야는 어릴 적 어머니로부터 배웠던 바알신앙에 물들어 있어서 왕이 되어서도 그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런 아하시야를 일 년 만에 심판하십니다. 아버지는 몸에서 창자가 빠져 나와서 죽고 아들 아하시야는 북이스라엘 사람들의 칼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아하시야가 외가댁에 방문했습니다. 북이스라엘에 방문한 아하시야는 마침 북이스라엘을 심판하는 예후의 칼날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8절과 9절입니다. “예후로 하여금 아합의 집을 심판하게 하실 때에 유다 방백들과 아하시야의 형제들의 아들들 곧 아하시야를 섬기는 자들을 만나서 죽였고 아하시야는 사마리아에 숨었더니 예후가 찾으매 무리가 그를 예후에게로 잡아가서 죽이고 이르기를 그는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던 여호사밧의 아들이라 하고 장사하였더라 이에 아하시야의 집이 약하여 왕위를 힘으로 지키지 못하게 되니라” 

아하시야는 이렇게 비참하고 허무한 결말을 맞이했습니다. 남편이 죽고 아들까지 죽자 아달랴는 스스로 여왕으로 등극합니다. 남유다 입장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10절입니다.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자기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의 왕국의 씨를 모두 진멸하였으나”

아달랴는 직접 남유다를 통치하는 여왕의 자리에 올라 6년 동안 나라를 손에 쥐고 바알신앙을 전파했습니다. 이것이 남유다에 불어 닥친 광풍이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입니까? 거슬러 올라가보면 여호사밧이 쉽게 생각했던 결혼문제에서부터 비롯된 일이었습니다. 엄청나게 심각한 문제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작은 문제부터 출발해서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무시무시한 결과까지 도달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사람도 죽이고 간음도 범했습니다. 밧세바와의 부적절한 관계, 밧세바의 남편 우리야를 죽인 일은 다윗의 태만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윗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었는데 왕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요압만 보내도 되겠다고 생각하고 머물러 있었습니다. 태만으로부터 시작된 죄가 간음과 살인까지 이르게 됩니다. 작은 것이 이렇게 무서운 법입니다.

우리 인생에 불어 닥친 무서운 광풍도 근원으로 올라가보면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시면서 사소하게 보이는 일이지만 주님께 엎드리고 주님의 간섭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간섭과 돌보심이 오늘을 안전하게 지킬 것이며 오늘의 안전과 평안은 내일과 미래의 영적 성공을 보장할 것입니다.

 

2. 실천다짐

1) 작은 마음부터 잘 다스려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 문제가 일어난 후에 해결할 수 없으니 작은 불씨를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은혜의 하나님, 오늘의 영적 성공이 미래의 평안을 보장함을 믿고 오늘도 주의 날개 그늘에 거합니다. 품어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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