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들은 위험부담을 기꺼이 감수합니다. 자금이 일정 기간 묶일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투자를 했는데 생각만큼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사업을 접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하는 분들은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도 하고 연구도 해 나갑니다. 왜냐하면 위험도 있지만 동시에 유익을 가져다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 놓고 있는 것보다 무엇이라도 하는 것이 우리 인생에는 훨씬 더 유익한 일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하나님의 말씀에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무슨 일이라도 하라고 권면합니다. 특별히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할 때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바다에서 함께 노를 저어주시고 어두운 인생에 해가 들게 하시고 우리 인생을 복 주시고 인도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살아보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할 뿐이고 그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고 거두게 하시며 많은 것을 허락해 주기도 하십니다. 우리 눈은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는 것, 하나님이 거두게 하시는 것을 잘 볼 수가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성실하게 열심히 일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자라게 하고 일하게 하신다는 것을 오늘 말씀 5절이 증거 합니다.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우리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일까지 알아보려는 교만한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영역이 아니며 내가 할 일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는 열심히 씨를 뿌리고 열심히 인생의 바다를 항해할 뿐입니다. 본문은 어리석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지 가르쳐줍니다. 4절입니다.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팔레스타인에서는 10월말이나 11월초가 되면 이른 비가 내립니다. 하늘에서 이른 비가 내려서 땅을 촉촉하게 한 이후에 농사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비가 언제 오나 풍세만 살피고 구름만 바라보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자는 진실로 어리석은 자라는 말씀입니다. 이른 비가 더디 올 수도 있습니다. 이른 비가 생각보다 양이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라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물을 끌어 댈 수 있는 곳에 가서 물을 끌어오고 하나님이 주신 이 땅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농사 짓기 위해서 애쓰고 힘을 써서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풍세만 바라보고 구름만 바라보는 사람은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을 것입니다.
이어서 6절 말씀입니다.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라는 말씀은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결과를 예측하거나 결과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잘 되는지 저것이 잘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일할 뿐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계획만 가득하고 말만 무성하게 많은 사람입니다. 세상의 풍조에 흔들이며 사람들의 말에 귀가 얇은 사람입니다. “이렇게 하더니 잘 안되더라. 어떤 사람은 이렇게 했다더라.” 등의 말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말고 이 짧은 시간을 성실하게 감당하고 일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잘되게 하시고 자라게 하시고 많은 열매를 주실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솔로몬은 해상무역을 한 경험을 되살려서 무역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1절 말씀입니다.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는 말은 당시 지중해에서 배를 띄우는 무역업자들이 흔히 하는 말이었습니다. 솔로몬 시절에는 지중해 무역이 성행했습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스바의 여왕이 많은 물건을 가지고 와서 솔로몬에게 지혜를 구했습니다. 단순히 솔로몬 왕에게 지혜를 구한 것이 아니고 왕과 함께 무역에 대한 의논을 한 것입니다. 스바의 여왕이 국가간 무역을 위해서 왔는데 솔로몬이 세계를 보는 지혜와 안목이 탁월해서 결국 그와 무역 협정을 맺고 돌아갔다는 말입니다. 요즘으로 이야기하면 한미 FTA 협상 같은 것을 스바의 여왕과 솔로몬이 체결했다는 말입니다.
지중해 바다에 배를 띄우는 것은 대단한 위험스러운 일입니다. 풍랑을 만날 수도 있고 예기치 않은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 많은 자본을 들여서 배를 띄웠는데 배가 침몰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해적을 만나서 배가 나포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를 띄웁니다. 그러면 그 배를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돌보아 주셔서 몇 날이 지나지 않아서 많은 유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때로는 배를 띄웠는데 잘못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바다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태풍이 두렵고 해적이 겁 이 나서 바다에 배를 띄우지 못하면 그는 진정한 군주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왕으로서 백성들을 먹고 살도록 하기 위해서 지중해 바다에 위험을 감수하고 배를 띄웠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계십니까? 살아가다가 보면 위험 부담을 많이 느낍니다. 마음에 걱정도 많고 염려도 많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몸을 움츠립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귓전을 울립니다. 하지만 그 때 바다의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능을 썩히지 마시고 묻어두지 마시고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까지 열심히 일 하시기 바랍니다. 풍세와 구름만 바라보고 배를 띄울까 말까, 씨를 뿌릴까 말까 망설이며 살아가다가 귀한 인생의 때를 허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위험이 있더라도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솔로몬은 노년이 되어서 청년들에게 열심히 일할 것과 청년이 조심해야 할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9절입니다.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인생이 가진 양날의 칼을 말하고 있습니다. 청년이 청년답다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도전도 하고 실패도 하고 낙담도 하고 좌절도 하다가 다시 일어서는 것입니다. 이것이 청년다움입니다. 청년이 마치 늙은이처럼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방구석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청년이라 할 수 없습니다.
솔로몬은 나라의 청년들에게 이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여, 일어나 열심히 일하라!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까지 열심히 일하라! 바다에 배도 띄우고 마도로스가 되어서 바다를 정복하라. 당신의 하고 싶은 일을 원하는 대로 해보라.” 이것이 청년에게 주는 왕의 교훈입니다. 동시에 네가 하는 모든 일에 책임을 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지켜보시기 때문입니다. 일을 할 때는 하나님의 율법 안에서, 하나님의 법 안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범위 안에서 하라는 말씀입니다. 열심히 일하되 율법의 범위를 벗어나지 말고, 성실히 일하되 도덕적인 범주를 벗어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솔로몬 왕이 주는 교훈은 오늘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그리스도인은 멈추고 움츠러드는 사람이 아닙니다. 가슴을 펴고 세상을 향하여 뛰어드는 사람입니다.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범위 안에서 일하시기 바랍니다. 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내 몫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주께서 주신 이 말씀을 꼭 기억하시고 성실과 진실로 거룩하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하나님께 받은 시간과 건강을 소중하게 여기며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2) 도전하되 말씀의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건강과 사명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하나님 나라 가는 그 날까지 청년답게 살기 원하오니 힘과 능력을 부어 주시옵소서.
성경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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