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모르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포심이나 두려움이 많지 않습니다. 피해야 할 것, 무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린아이들과 함께 있는 어른들은 각별한 주의와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떤 곳을 여행하려고 하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역사적 가치와 사실을 깊이 있게 공부한다면 여행이 훨씬 더 깊어지고 풍성해 질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신앙생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앙 여정에서 하나님을 모르면 우리는 죄에 대해 용감해 집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이 어떤 죄를 미워하시는지 알지 못하면 우리 마음대로 행동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신앙 여정에서 많은 것을 누리고 풍성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것을 기뻐하시는지 알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힘써 행할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알면 그것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고 우리 삶의 여정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로 풍성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망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절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하나님이 본격적으로 북이스라엘 백성들과 논쟁하십니다. 하나님이 이 땅 백성들에게 없는 것 세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진실와 인애,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입니다. 진실은 ‘에메트’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인애는 ‘헤세드’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두 단어 모두 관계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진실과, 덮어주고 가려주는 긍휼하심과 인자함의 사랑을 의미하는 인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웃들의 잘못과 실수를 덮어주는 사랑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왜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인애도 부족하고 진실도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하나님에 대해서 진실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 깊은 곳까지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계획하고 생각하는 것까지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속마음을 다 알고 계시는데 우리가 어찌 하나님 앞에 진실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속인다 하더라도 어찌 하나님을 속일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시므로 하나님에 대해서 진실하지 않을 수 없고 백성들과의 관계에서도 정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을 할 것입니다. 그들은 교만하며 속임과 술수로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죄악을 가려 준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그 많은 죄를 지었지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죄를 헤세드로 덮어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 이웃들의 죄를 들추어내는데 급급합니다. 주변 사람들을 손가락질 하고 그들의 죄를 지적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힘써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면 알수록 인생이 더 깊어지고 풍성해질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정직하고 진실하며 하나님 백성들의 죄를 덮어주는 인자와 긍휼이 차고 넘칠 것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당시 북이스라엘 백성들과 오늘 이 시대 우리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습니다. 이로 인해서 일어나는 불행한 일들이 있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음이라”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회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악한 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피가 피를 뒤이어 일어날 것이며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을 것입니다. 보복이 보복을 부르는 일만 반복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 세상이 이토록 악하게 돌아가는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하나님은 백성들을 영적으로 지도하는 제사장들에게 책임을 묻습니다. 6절 말씀입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하나님은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서 망한다고 하시면서 제사장을 언급하십니다. 결국 제사장의 책임이 크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제사장은 백성들을 영적으로 인도하는 지도자들입니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연구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무시하고 살아갔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데 있었습니다. 8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내 백성의 속죄제물을 먹고 그 마음을 그들의 죄악에 두는도다” 그들은 백성들이 가지고 나온 제물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제물을 가지고 오는지 그 제물이 나에게 어떤 유익을 주는지에만 관심이 있고 하나님에 대해서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직무를 유기한 것입니다. 그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7절을 보겠습니다.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물질은 많이 가졌지만 북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는 밑바닥을 치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도 말씀을 맡은 제사장들을 주셨습니다. 목회자는 교회에서, 부모는 가정에서 말씀을 맡은 자로 세워주셨습니다. 나이가 있다고 해서 어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영적 제사장이 되어야 됩니다. 가정을 우리에게 맡겨 주셨다면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힘써 가르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자녀들이 망할 것입니다. 교회를 맡겨 주셨다면 성도들에게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들의 몫입니다. 교회를 지도하는 목회자들, 가정의 부모들, 우리가 속한 크고 작은 공동체에 영적인 리더들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그 사명을 나는 믿음으로 감당하고 있는가? 하나님 앞에서 돌아보시고 우리와 함께 한 백성들이 지식이 없어서 망하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가르치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익히고 배우는 일에 힘을 쓰겠습니다.
2) 교회와 가정에서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언제나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갈망하며 그 지식 안에 거하여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성경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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