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우리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납니다. 하지만 의사라고해서 다 같은 의사가 아닙니다. 평범한 의사도 있고 명의도 있으며 돌팔이도 있습니다. 좋은 의사는 어떤 사람입니까? 환자의 상태를 보고 정확하게 병세를 진단합니다. 그리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정확하고 빠른 처방을 내립니다. 하지만 돌팔이 의사는 반대로 행동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합니다. 엉뚱한 약을 처방합니다. 만약 그런 의사를 만나면 치료할 시기를 놓치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갈 것입니다. 육체가 병이 들면 의사를 찾아가지만 영혼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을 살피시고 회복시켜 주시기를 바라며 엎드립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시고 가장 좋은 의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료하겠다고 결정하시고 치료의 손길을 주시면 우리 영혼은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심각한 상태에 놓인 북이스라엘 백성들의 영혼을 치료하겠다고 말씀하시고 그들의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십니다. 1절 말씀입니다. “내가 이스라엘을 치료하려 할 때에 에브라임의 죄와 사마리아의 악이 드러나도다 그들은 거짓을 행하며 안으로 들어가 도둑질하고 밖으로 떼 지어 노략질하며” 에브라임은 한 지파의 이름이지만 종종 북이스라엘 전체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사마리아는 도시이지만 북이스라엘의 수도이기 때문에 북이스라엘 전체를 대표하는 지명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치료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겉보기에는 북이스라엘은 심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장 좋은 상태처럼 보입니다. 북이스라엘을 창건한 여로보암 1세부터 시작해서 여로보암 2세가 집권하기 전까지 북이스라엘은 그저 그런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여로보암 2세 때 와서 급속도로 팽창합니다. 북쪽으로는 하맛 어귀에서 남쪽으로는 아라바 바다까지 영토가 확장되었습니다. 무역은 전례 없는 호황이었습니다. 나라는 부국강병 했고 백성들은 모두가 부와 행복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지금처럼 좋은 시절이 없었다고 노래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지금이 가장 심각한 상태입니다.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의 죄악을 세 가지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4절입니다.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라 과자 만드는 자에 의해 달궈진 화덕과 같도다 그가 반죽을 뭉침으로 발효되기까지만 불 일으키기를 그칠 뿐이니라” 그들을 간음하는 자들이며 달구어진 화덕 같은 민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화덕은 북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 상태이며 달구어 졌다는 것은 음란과 죄악으로 뜨거워진 마음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불이 약해져서 이제는 정리가 되었나보다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불이 완전히 꺼진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반죽된 것이 발효될 때까지는 뜨거운 불이 필요 없었기 때문에 약하게 해 둔 것뿐이었습니다. 다시 과자를 구울 시기가 되면 화덕은 뜨거워 질 것이고 달구어진 화덕은 우상 숭배를 향하여 주체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런 상태의 북이스라엘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화덕을 깨뜨려야 합니다. 불 조절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죄의 불씨가 있다면 불씨 자체를 없애야 합니다. 영혼의 치료자이신 하나님께 마음을 온전히 보여드리고 남은 죄악의 불씨가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화덕은 그대로 두고 불 조절을 한다는 것은 죄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불 조절을 할 것이 아니라 화덕 자체를 치워버리는 지혜로운 하나님의 백성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비유입니다. 8절을 보십시오. “에브라임이 여러 민족 가운데에 혼합되니 그는 곧 뒤집지 않은 전병이로다” 전병은 얇은 과자입니다. 얇은 과자를 구울 때 뒤집지 않으면 한쪽만 탈 것입니다. 한 쪽은 그대로 있고 한 쪽만 타는 전병은 먹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전병은 북이스라엘 백성들이고 한 쪽은 굽고 한 쪽은 구워지지 않은 것은 겉과 속이 다른 북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예배는 열심히 드렸습니다. 양과 소를 가지고 나와서 풍부한 물질로 제사 드리는 일에는 열심이었습니다. 하지만 행동은 엉망입니다. 진실이 없습니다. 인애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습니다. 겉보기에는 열심을 내는 것처럼 보이나 행동은 엉망이었고 내면도 썩어 있었습니다. 그들의 내면은 위기 상황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10절과 11절입니다. “이스라엘의 교만은 그 얼굴에 드러났나니 그들이 이 모든 일을 당하여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아니하며 구하지 아니하도다 에브라임은 어리석은 비둘기 같이 지혜가 없어서 애굽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앗수르로 가는도다”
그들은 줕타기 외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집트와 앗수르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엎드려야 하는데 이집트와 앗수르를 향하여 부르짖고 달려갑니다. 예배는 열심히 드리는데 이집트와 앗수르에게 무릎을 꿇는 이중적인 모습입니다. 그 때 속에 있는 교만이 밖으로 얼굴로 드러날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뒤집지 않은 전병과 같은 이중적인 모습이 있다면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이 모습을 회개하고 겉과 속이 똑같은 하나님 백성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세 번째 비유입니다. 16절을 보겠습니다. “그들은 돌아오나 높으신 자에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니 속이는 활과 같으며 그들의 지도자들은 그 혀의 거친 말로 말미암아 칼에 엎드러지리니 이것이 애굽 땅에서 조롱거리가 되리라” 세 번째는 속이는 활 비유입니다. 활을 쏘는 사람이 팔에 힘을 주고 과녁을 적중시키려고 쏩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과녁에 적중되지 않습니다. 빗나갑니다. 하나님 말씀 하시는 의의 과녁, 진리의 과녁에서 그들은 빗나가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살펴보니 활자체가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활이 어그러져 있었고 굽어 있었으며 문제가 있었습니다. 북이스라엘 백성들은 속이는 활과 같습니다. 사람이 잘못되어 있으니 그들이 하는 행동들이 하나님 마음에 하나도 합하지 않았습니다. 활을 장인의 손에 맡겨서 뜯어내고 고치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 자체가 문제이면 사람을 고쳐야 합니다. 우리의 행위를 탓할 것이 아니라 내면을 고치고 영혼의 치료자이신 하나님께 가지고 나와야 합니다.
오늘 이 세 가지 비유 가운데 우리는 어디에 해당되십니까? 불타고 있는 화덕, 뒤집지 않은 전병, 속이는 활 가운데 어디에 해당되시는지 살펴보시고 영혼의 치료자이신 하나님께 이 문제를 들고 나오는 지혜로운 백성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하나님은 나의 상황을 잘 알고 계시니 하나님의 뜻대로 맡기겠습니다.
2) 불타는 화덕, 뒤집지 않은 전병, 속이는 활이 되지 않고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인생을 살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나의 상황과 마음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아가도록 마음 중심을 주장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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