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인생을 살다보면 좋은 일은 연이어 찾아옵니다. 좋은 일은 또 다른 좋은 일을 부르고 행복한 일을 부릅니다. 물론 정반대의 일도 일어납니다. 나쁜 일은 또 다른 나쁜 일을 부릅니다. 이른바 악순환의 고리입니다. 예를 들어, 경기가 침체되면 가정은 미래를 위해서 씀씀이를 줄입니다. 가정이 소비를 줄이면 기업이 타격을 받습니다. 그러면 기업은 생산을 줄이고 생산이 줄어든 만큼 근로자들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용불안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고용이 불안정하면 가정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악순환의 고리가 가정에서 기업으로, 온 나라로 퍼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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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순환의 고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결심했습니다. 3~4일 다이어트를 진행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알아보고 격려합니다. 얼굴이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칭찬합니다. 그러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탄력을 받아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기 시작하면서 몸의 균형이 잡힙니다. 건강이 아주 좋아집니다. 선순환의 구조 안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선순환의 고리가 많아지면 성공하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반대로 악순환의 고리가 많은 인생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악순환이 인생을 힘들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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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적인 생활, 신앙생활은 영적인 선순환의 고리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 읽은 말씀은 영적인 선순환의 고리의 시작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되어야 하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3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컫겠고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

하나님께서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에 거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에 거하겠다는 것은 획기적이고 놀라운 선언입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들은 스가랴 선지자와 학개 선지자가 주신 말씀에 은혜를 받고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와 함께 중단된 성전 재건 공사를 하는 중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돌아와 거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그들에게 큰 용기를 주는 말씀입니다. 에스겔서를 보면 하나님께서 지성소에서 일어나서 성전 문지방을 향하여 나가시고 성전 동쪽 문으로 떠나가신 사건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자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바벨론의 군대가 쳐들어옵니다. 예루살렘을 짓밟습니다. 성전에 불을 질렀습니다. 나라가 망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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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우상 숭배 때문이었습니다. 성전 안에도 우상 숭배가 있었고 그들의 종교적 행위를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보셨기 때문에 떠나가셨습니다. 아무리 화려한 솔로몬 성전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영광이 떠난 성전은 불타 없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떠나간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재건된 성전에 돌아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돌아오고 나니 무너진 질서가 세워집니다. 그 다음부터 그들에게는 행복이 연이어 일어납니다. 4절과 5절을 보십시오.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남자들과 늙은 여자들이 다시 앉을 것이라 다 나이가 많으므로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잡을 것이요 그 성읍 거리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거기에서 뛰놀리라”

공동체에서 가장 약한 사회적 약자는 노인과 어린 아이들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돌아와서 예루살렘에 좌정하시니 노인들이 노후를 걱정하지 않습니다. 저마다 거리에 지팡이를 짚고 나와서 노인들끼리 한가로운 일상을 나눕니다. 평상에 앉아서 음식을 나누며 과거를 이야기 합니다. 평화로운 일상이 회복된다는 뜻입니다. 어린아이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 없이 골목을 휘젓고 열심히 뛰어 놉니다. 평화로운 미래의 모습, 하나님께서 오시면 일어날 미래입니다. 노인과 아이들이 이 땅에서 평화를 누리고 아무런 걱정 없이 살 수 있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안정과 사회적인 안전망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전쟁이 있는 세상에서 어떻게 노인과 아이들이 평화롭게 쉴 수 있겠습니까? 경제적인 걱정이 많은 세상에서 가장 위협 받는 사람들은 노인과 어린아이들입니다. 부모에게 학대당하고 자식에게 버림받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좌정하시면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을 누리게 되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2절 말씀입니다. “곧 평강의 씨앗을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고 땅이 산물을 맺고 하늘이 이슬을 내는 것은 너무나 평범한 일상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우리는 당연히 포도나무에서 열매를 구할 것이고 땅에서 산물을 찾을 것이며 하늘에서 이슬이 내리는 것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연한 것은 세상 어디에서 없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일상은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주어지는 것입니다. 코로나 19 사태를 겪으면서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일상을 누리고 어른들은 행복하게 노후를 설계하고 일터에 나가서 일할 수 있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교회 와서 예배드리는 일상이 하나님의 축복임을 이제야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 가운데 좌정해 계시지 않으면 일상이 주는 축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일상은 값진 선물이 될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일상이 회복되는 복을 허락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21절과 22절을 보십시오. “이 성읍 주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이방 민족들이 하나님 앞에 돌아올 것입니다. 일상이 회복되고 노인과 어린이들이 행복을 누리는 세상이 오면 소문이 날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평안한 성읍이라는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부흥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영광이 예루살렘에 오심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회복을 꿈꾸고 내 인생이 회복되기를 바란다면 우리 마음의 지성소에 하나님을 모셔야 합니다. 우리 마음 중심에 하나님의 영광이 계시지 않으면 이런 회복은 꿈 꿀 수 없습니다. 우리 인생이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다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마음 중심에 회복하는 것이 답입니다. 가정이 어려움을 겪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가정에 회복되어야 하고 예배를 회복해야 합니다. 교회도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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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우리 마음 중심에 있는 세상 염려와 걱정과 욕심을 내어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여 선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마음 속에 하나님의 영광을 모시겠습니다.

2) 선한 순환이 시작되어 가정과 사회와 공동체가 새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는 선한 순환이 마음 중심에서 시작되어 나로부터 모든 공동체가 변화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