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옛날 어른들 말씀에 어른 말씀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고 하셨습니다. 어른들 말씀 잘 듣고 순종하라고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사실 젊은 사람들이 지혜가 부족하고 생각이 짧아서 어떤 일을 할 때는 한 쪽 면밖에 보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더 오래 사신 윗세대 어른들의 말씀을 삼가 듣고 마음에 새겨서 일을 하면 실수 할 것이 훨씬 더 줄어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한 세대를 30년이라고 할 때 30년 한 세대가 이렇게 큰 경륜의 차이가 나는데 하물며 하나님과 인간의 차이는 말해서 무엇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하라고 말씀하실 때 우리가 들어보면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면 시간이 지난 후에 그 말씀이 틀림 없었음을 깨닫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 보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하는 말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출애굽기 39장은 제사장의 의복을 짓는 일이 완성됨을 기록합니다. 1절 말씀입니다.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성소에서 섬길 때 입을 정교한 옷을 만들고 또 아론을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었더라.” 5절도 보시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7절 끝부분을 보시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2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26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29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31절입니다.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32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성막 곧 회막의 모든 역사를 마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고” 42절, 43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모든 역사를 마치매 모세가 그 마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사실 성막이나 제사장의 의복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 솔직히 이런 마음이 듭니다. “성막이 화려하지 않구나, 이 정도의 성막을 만들면서 이렇게 길게 장황하게 말씀하셨구나!” 제사장이 입은 의복을 봐도 화려하거나 아름다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보실 때 아름답고 귀한 것이지 사람들이 볼 때 화려한 것, 사람들이 볼 때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볼 때 귀한 것, 탁월한 것을 만들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이나 제사장의 의복 하나 만드는 것까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정확하게 일점일획도 틀리지 않게 만들기 원하십니다. 어쩌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하나님의 마음을 너무 잘 알기에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섣불리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지라 하시고, 세상 사람들보다 우리가 조금 더 양보하고 조금 더 참아주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회피합니다. 

우리는 사실 하나님의 뜻을 모른다고 이야기 하지만 어쩌면 하나님의 뜻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뜻은 손해 보는 것이고 하나님의 큰 뜻은 십자가 지는 것인데 손해 보는 것, 십자가 지는 것은 못하겠다고 회피하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 말씀을 보면 옷 하나 짓는 것 까지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라고 하시고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면 결국 마지막에 복을 누리게 됩니다. 복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대로 묵묵하게, 때로는 미련하게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행하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복이 될 줄로 믿습니다. 

2. 실천다짐

1) 나의 임의대로 하지 않게 해 주옵소서

2) 모든 일을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기를 결단합니다.

3. 한줄기도

하나님 아버지! 모든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그 주권으로 오늘도 말씀하시니 듣고 순종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