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레위기 18장) 성생활 규례에 대해서
2017-06-26 06:35:17
정지훈
조회수   716

1. 말씀묵상

공적인 삶과 개인적인 삶의 구별은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개인적인 시간 개인적인 공간, 개인적인 만남 등은 보호받기를 원합니다. 나의 사생활에 속한 영역인데 남들에게 방해받고 싶지 않고 또 존중받고 싶어합니다. 문제는 개인적인 영역에 속한 일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이 공적인 일을 하고 있는 공인일 경우에는 그분이 하는 모든 개인적인 일은 공적인 영역에 속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무원이 그에게 지급되는 법인카드를 가지고 개인적인 일에 사용한다면 그는 당연히 문책을 당해야 합니다. 목회자가 교회의 공간과 교회의 재정을 사적으로 사용하면 당연히 큰 문제가 됩니다. 개인적인 일과 공적인 일을 구별하는 것은 행위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국면을 맞이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우리가 개인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에도 가장 사적인 일은 바로 개인의 성생활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지극히 사적인 일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이야기 하는 것조차 금기시 되어있고 누가 간섭하는 것은 당연히 금기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을 보면 개인의 성생활이 결코 개인의 영역에만 머물러 있지 않음을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하고 생각해보면 성생활은 상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개인적인 일로 개인의 성생활을 규정한 것은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아내와 남편의 관계, 즉 건강한 가정의 관계에 한정될 때 보호 받아야 할 사적인 일이고 보호 받아야 할 개인적인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정하신 관계를 넘어설 때는 이것은 하나님이 제지하시고 사회가 문제를 제기해야 할 공적인 일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닌 이방인들은 상대를 가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정의 경계 영역을 아주 쉽게 넘나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생활이 문란한 이집트에서 출애굽해서 가나안땅에 들어가는 지금 이 부분을 강하게 주의 시킵니다.

3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도 그들이 살았던 이집트나 들어가서 살아야 할 가나안이나 성생활의 문란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이집트 신화를 봐도 그렇고 가나안땅에 내려오는 전설을 봐도 그렇고 고대의 그리스나 고대 로마의 신화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전혀 죄의식을 가지 않으며 문제를 삼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들만의 문화라고 생각했고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누구도 간섭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간섭하십니다.

4절입니다. “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내 법도와 내 규례’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태초에 에덴에서 정하신 한 남편과 한 아내의 한 가정의 관계를 말씀하심입니다. 이 관계가 하나님의 법도와 하나님의 규례인데 이것을 떠나면 결국 이렇게 됩니다.

5절 말씀입니다.“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이것을 행하는 것은 곧 사는 것이요 이것을 떠나는 것은 곧 죽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지극히 개인적인 성생활의 영역을 삶과 죽음의 문제로 다루십니다. 하나님이 태초에 정하셨던 한 가정의 관계를 떠난 것은 죽음이요, 그 관계를 지키는 것은 곧 사는 것입니다. 요즘은 이 문제가 너무나 희석되어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정하셨던 가정의 아름다운 관계를 지키면 살고 어기면 죽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고리타분한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키기 원하시는 가정은 가장 작은 천국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우리가 잘 기억하시고 한 가정안에서 부부간에 아름다운 성생활이 이루어질 때 하나님이 정하신 생명의 관계가 거기에서부터 흘러나옵니다. 

이제 성생활의 구체적 금기를 말씀하십니다.

6절입니다. “각 사람은 자기의 살붙이를 가까이 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근친상간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근친상간은 죄임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22절 말씀입니다.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동성애를 금하고 있습니다. 요즘 끊임없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개인의 사랑에 속한 영역이라고 이야기하는 동성애에 대해서 하나님은 이것이 개인에 속한 일이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고 보시고 금하셨습니다. 성생활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 관계 안에서만 보호받아야 될 것이며 공동체를 어지럽히는 동성애는 금하셨습니다.

23절입니다. “너는 짐승과 교합하여 자기를 더럽히지 말며 여자는 짐승 앞에 서서 그것과 교접하지 말라 이는 문란한 일이니라” 짐승과의 관계 또한 하나님이 금하셨습니다.

근친상간을 금하시고 동성애를 금하시고 짐승과의 관계를 금하신 이유에 대해서 24절 25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더러워졌고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으로 말미암아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주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하나님이 가나안의 일곱 족속을 쫓아내시는 이유가 하나님이 태초에 정하신 가정의 성윤리를 깨뜨렸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아름다운 가정을 잘 지키고 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이 말씀에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그 땅도 스스로 그 주민을 토하여 내느니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은 그 땅에서 아무리 농사지어도 땅이 소산을 내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요즘 경제가 어렵다고들 말합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계속되는데 이 말씀에 비추어보면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는 육체적 욕망을 좇아 살아가는 이 땅의 백성들에게 땅이 그 소산을 내지 않고 있지 않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성적 자유를 금하는 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을 지키고 아름답게 세우기 위한 것임을 알고 한 남자, 한 여자의 가정을 잘 지켜 나가시기 바랍니다. 이 나라에서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이 개인적인 영역으로 성생활을 흘려버리지 않기를 가르쳐 주시고 기도함으로 그들을 보호함이 우리 세대의 의무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을 잘 지키며 가정을 충실하게 세워나가는 것이 행복의 길임을 깨닫고 살아가겠습니다.

2) 하나님의 선물인 '성'이 방종으로 흘러가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이유가 되지 않도록 깨어 지키며 살겠습니다.

 

3. 한줄기도

가정을 세우신 하나님 아버지, 한 남편 한 아내의 가정이 가장 소중한 천국의 모형임을 알게 하셨으니 가정을 성실하게 가꾸는 인생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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