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레위기 20장) 하나님의 마지노선
2017-06-28 07:34:53
정지훈
조회수   499

1. 말씀묵상

​사람들마다 감정선이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으로 여기까지는 참을 수 있는데 그 선을 넘어서면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마지노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그 사람을 알아온 가족이나 친구들은 그 선을 넘지 않으려고 서로 조심합니다. 하나님께서 참으시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항상 생각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 감정의 마지노선입니다. 우리가 마지노선을 넘어서게 되면 하나님의 진노의 칼날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마지노선이 드러납니다. 2절과 3절입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또 이르라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든지 이스라엘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든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면 반드시 죽이되 그 지방 사람이 돌로 칠 것이요 나도 그 사람에게 진노하여 그를 그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이는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어서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성호를 욕되게 하였음이라”

몰렉은 암몬사람들이 섬기는 국가신입니다. 밀곰이라고 하고 몰록이라고도 불립니다. 가나안 땅에서는 몰렉에게 자식을 바치는 인신제사가 성행했습니다. 자식을 태워서 몰렉에게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미리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가더라도 너희 자식을 태워서 몰렉에게 드리는 인신제사를 하지 말라.” 하나님은 분명하게 경고하셨습니다. 그 옛날 몰렉에게 자식을 태워서 드리는 사람들은 그것을 가장 고결한 제사로 여겼고 간절이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몰렉에게 자식을 태워서 드리면 된다고 믿었습니다. 

주로 부모의 욕심과 부모가 가지고 있는 소망들을 이루기 위해서 자식까지 희생하고 자식까지 태워서 드리는 무자비하고 비인간적인 일을 서슴치 않았던 일들이 그 당시 빈번하게 일어났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은 이방인들이 하는 것이니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요즘은 똑같이 하지는 않지만 사실 문화적으로 보면 우리도 이런 범주에 속하는 일들을 자주 행하고 있습니다. 자식을 자기의 소유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자식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식을 마음대로 하려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자식이 원하지도 않는 학교에 진학을 시키고, 자식이 원하지도 않는 직업을 가지라고 강요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자식이 어떤 재능이 있거나 가지고 있는 달란트가 있는지 찾아보지도 않고 부모의 욕심을 자녀에게 마구잡이로 투사해서 가르치는 부모가 너무 많습니다. 부모의 욕심을 자녀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부모들은 그 옛날 자녀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해서 자신의 욕심을 이루려는 그들과 같은 부류입니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하나님이 부모들에게 잠깐 맡겨서 잘 기르라고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녀를 기를 때는 하나님의 선물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대리인이라는 의식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기르다보면 소유욕이 생기고 키우다보면 내 것이라는 애착이 생기기 때문에 자녀에게 함부로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오늘 이 말씀을 기억하시고 자식은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소유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생각이 여기에까지 미치면 우리는 자유를 얻게 됩니다. 자녀 양육에서 가장 큰 문제가 경제적 부분입니다. 자녀는 하나님께서 주셨고 우리는 그 분의 대리인으로 자녀를 기르는 것이므로 경제적인 문제도 큰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셨으니 하나님이 책임지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맡겨주셨으면 우리 가정의 경제형편이 이러한데 하나님이 하셔야 될 문제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나에게 맡겨주신 자녀를 최선을 다해서 기르면 되는데, 남들처럼 해보려고 우리가 욕심내고 노력하다 보면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주신 형편대로 자녀를 기르면 됩니다. 남들처럼 물질적으로 많이 해주지 못해도 하나님이 우리가정에 맡겨주셨다는 믿음으로 기도와 말씀으로 기르면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들이 생깁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자녀를 나에게 선물로 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형편대로 자녀를 양육하는 좋은 부모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뿐 아니라 자녀에게도 하나님은 마지노선을 주셨습니다. 9절입니다. “만일 누구든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였은즉 그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자녀가 넘으면 안되는 선은 그들의 입술입니다. 부모를 자신의 입으로 저주하고 부모에 대한 패륜적인 언행을 일삼는다면 하나님은 그들을 죽여서 이스라엘에서 정의를 세우십니다.하나님을 저주하는 자, 하나님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백성 중에 둘 필요가 없는 것처럼 하나님의 대리자로 주신 부모를 부정하거나 저주하는 자는 백성 중에 둘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렇듯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서로의 욕심을 채우는 관계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녀들은 부모가 자신의 필요를 공급하는 물질 창고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의 세대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기억해야 합니다.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책망도 부모를 통해서 하시고 돌봄도 부모를 통해서 하시고 채우심도 부모를 통해서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잘 기억하시고 우리는 자식이면서 부모이고 부모이면서 자식인데 우리가 어떻게 자녀와의 관계, 부모로서의 삶을 살아갈지를 생각하시고 하나님 기뻐하시는 가정을 이루어 나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닫고 선한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다하여 자녀를 돌보겠습니다.

2) 하나님 감정의 마지노선을 알았으니 그 선을 넘지 않기 원합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마지노선을 넘지않고 부모로서 자녀를 사랑하며 돌보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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