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별 묵상

(레위기 26장) 하나님의 족집게 과외
2017-07-07 07:04:02
정지훈
조회수   737

1. 말씀묵상

잘되는 사람에게 우연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맛집도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 맛의 비결이 있고 그 맛을 지켜나가는 고결한 장인정신이 그 안에 들어 있기 때문에 몇 대를 이어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이렇게만 살면 반드시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시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족집게 과외입니다.

1절과 2절 말씀입니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지니 조각한 것이나 주상을 세우지 말며 너희 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그에게 경배하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임이니라 너희는 내 안식일을 지키며 내 성소를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하지 말라고 한 것이 하나 있고 하라고 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하지 말라고 한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하라고 한 것은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입니다. “우상숭배 하지 말라.” 우리가 너무 많이 들어온 말씀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지금도 우상숭배를 한다고 여념이 없습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두고 흠모하고 따라 살고 좇아가는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왜 우리가 우상숭배를 할까요? 이것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고 했는데 왜 우상숭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합니까? 우상은 보이는 것이고 하나님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것이 우리를 얼마나 유혹하는지 모릅니다. 사람은 시각의 동물이고 보는 것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마음이 쉽게 빼앗깁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절대로 형상을 만들지 말고 어떤 모양이든지 만들어서 하나님이라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상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따라 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따라가려면 들어야 하는데 듣는 것은 보는 것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귀를 기울여야 하고 봄으로써 들어야 하고 봄으로써 느껴야 합니다. 잘 듣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상숭배하지 말라.” 이 말씀을 오늘의 언어로 바꾸면 “들어라. 잘 들어라. 보려고 하지 말고 들어라. 들으면 너희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주님 앞에 나갑니다. 설교 들으면서도 하나님 음성을 듣고, 성경말씀 읽으면서도 듣고, 기도하면서도 들어야 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서도 하나님께 아뢰지만 아뢰고 나서는 하나님의 마음을 듣고 하나님 말씀을 헤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준비된 복을 마음껏 부어주시리라 믿습니다. 

다음은 안식을 준수의 말씀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을 우리는 다 하지 않습니까?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성도의 의무입니다. 그런데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왜 복의 출발이 되느냐? 이것은 안식일의 정신을 알고 지키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켜라.”는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수 십 가지의 규정들을 만들었습니다. 안식일이 오히려 사람들을 억압하는 도구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통해서 인간의 쉼을 허락하셨습니다. “반드시 쉬어야 한다. 이 날에 너희들이 쉬면서 나와 교제하자.”고 하셨습니다.

안식일의 가장 중요한 존재 목적은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그런데 안식일을 거꾸로 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안식일이 우리에게 쉼이 되지 못하고 안식일이 우리에게 노동이 됩니다. 하나님과 거룩한 교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지나고 나면 무엇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하루를 바쁘고 피곤하게 지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안식일윽 통한 찬양과 말씀의 깊은 영적인 교제를 하나님은 원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복을 준비하셨습니다.

4절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철따라 비를 주리니 땅은 그 산물을 내고 밭의 나무는 열매를 맺으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농사지을 때 비가 내리는 양과 시기입니다.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이 비 아닙니까? 다른 것은 노력과 열심으로 할 수 있어도 비를 내리게 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상숭배하지 않고 안식일을 잘 지키면 철 따라 비를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주시는 복은 6절입니다. “내가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인즉” 6절 중반입니다.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서 제할 것이요” 7절에는 “너희의 원수들을 쫓으리니”

짐승을 제하고 원수를 쫓아내어 너희들에게 평화를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가장 원하는 것이 평화입니다. 분쟁이 없고 염려가 없고 걱정이 없는 평화를 갈망합니다.

다음은 9절입니다.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를 번성하게 하고 너희를 창대하게 할 것이며 내가 너희와 함께 한 내 언약을 이행하리라” 번성하게 하고 언약을 지키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이 약속된 복을 받아 누리기 위해서 우상숭배하지 않고 잘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기에 들어야 됩니다. 잘 듣고 안식일에 하나님과 함께 깊은 영적 교제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주시고 우리와 사귀기를 원하는데 피곤하고 지친 안식일을 보낸다면 하나님이 원하는 안식이 아닐 것입니다. 안식일과 우상숭배의 규정,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말고 하라는 것은 하면서 주께서 주시는 복을 내 것으로 만드는 지혜로운 백성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말씀을 잘 들어 주님 원하는 길을 걸어서 우상숭배의 죄에 빠지지 않겠습니다.

2) 주님과 영적인 교제를 충분히 누리는 삶을 살겠습니다.

 

3. 한줄기도

복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백성들을 위하여 주신 이 말씀을 잘 기억하며 이대로 실천하여 복과 은총 누리며 살기 원하오니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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