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2019년 홍콩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슈 메이커였습니다. 범죄인 송환법 때문에 촉발된 중국과 홍콩 간 관계가 악화일로를 치닫게 되면서 그 문제는 중국과 홍콩과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영국과 미국이 홍콩 편에 서면서 중국과의 관계는 복잡해져 갔습니다. 이처럼 국제 문제는 나라 대 나라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두 나라 배후에 있는 강대국간 문제로 번져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나라의 외교적 역량을 가늠하는 것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국의 편을 들어줄 나라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북한 문제, 핵문제도 같은 맥락입니다.
세상은 이렇게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 힘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를 편들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이런 사회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우리도 내 편을 들어 주는 사람들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나는 하나님 편인가,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 있다면 하나님은 나를 지지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어 주신다면 지금 우리가 겪는 문제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포로 귀환 후 평화롭게 살고 있는 유다 백성들의 편이 되어 주겠다고 공언하셨습니다. 에스겔은 포로 귀환 이후 유다 백성들의 삶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귀환 후 하나님의 자녀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곡 일당들이 침입해 들어왔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유다의 편을 들어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절에서 3절입니다.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곡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로스와 메섹과 두발 왕 곡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너를 돌이켜서 이끌고 북쪽 끝에서부터 나와서 이스라엘 산 위에 이르러 네 활을 쳐서 네 왼손에서 떨어뜨리고 네 화살을 네 오른손에서 떨어뜨리리니”
유다 백성들을 치러 온 마곡 왕의 일당들을 하나님께서 직접 대적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만 되면 유다 백성들은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어 주셔서 악의 무리들을 맞서서 싸워 주신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걱정할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문제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내 편이 되어 주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 자녀답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녀답게 주의 말씀 안에 거하고 하나님 뜻대로 행하면 우리는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악의 무리들이 우리를 집어 삼키려고 달려오고 악한 궤계를 행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어 주시고 막아주실 것이며 대적해서 싸워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귀환한 자들은 하나님 뜻대로 주의 말씀 안에 거해야 합니다. 이런 자들을 하나님께서 크신 손과 강한 능력으로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셔서 골리앗과 직접 싸우신 것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대적해서 나갈 때 그는 만군의 주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간다고 선언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하나님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확장시킨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는 어려운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려고 해서는 답이 없습니다. 우리 능력은 일천하기 때문입니다.
나와 세상의 관계로 한정시키지 마시고 하나님과 세상의 문제로 확장시켜 나가는 지혜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는 방법은 내가 하나님께 속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녀답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을 때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유익한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행하시는지 9절과 10절을 보시겠습니다. “이스라엘 성읍들에 거주하는 자가 나가서 그들의 무기를 불태워 사르되 큰 방패와 작은 방패와 활과 화살과 몽둥이와 창을 가지고 일곱 해 동안 불태우리라 이같이 그 무기로 불을 피울 것이므로 그들이 들에서 나무를 주워 오지 아니하며 숲에서 벌목하지 아니하겠고 전에 자기에게서 약탈하던 자의 것을 약탈하며 전에 자기에게서 늑탈하던 자의 것을 늑탈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곡 왕을 필두로 악의 무리들이 쳐들어오는데 그들과 전쟁에서 승리하게 할 것이고 그들이 남기고 간 무기들이 땔감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땔감을 모두 태우는데 자그마치 7년이 걸릴 것입니다. 7년 동안 유다 백성들은 산에 가서 나무를 해오지 않아도 될 것이고 땔감을 구하러 다니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이 주는 의미는 완전한 승리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들을 편들어 주셔서 그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평화롭게 할 것이라는 선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로 사는 자들을 영화롭게 하시고 손해 보지 않도록 도우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하나님 안에 거했기 때문에 전쟁할 때 마다 승리하게 하시고 전리품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도 어렵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분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영화롭게 하시고 윤택하게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변과 환경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7절을 보십시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 인자야 너는 각종 새와 들의 각종 짐승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모여 오라 내가 너희를 위한 잔치 곧 이스라엘 산 위에 예비한 큰 잔치로 너희는 사방에서 모여 살을 먹으며 피를 마실지어다”
전쟁에서 마곡 일당이 패배했습니다. 새들과 들짐승들이 몰려와서 그 살을 먹으며 피를 마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은 들짐승과 새들까지도 배부르게 먹고 마실 것입니다. 악의 무리들은 철저하게 패망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침탈한 악의 무리들을 하나님이 패망하게 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완전한 승리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군왕들과 민족들이 우리를 편들어 주지 않는다 할지라도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 되시고 하나님이 나를 대신해서 싸워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고 손해 보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이런 완전한 승리와 평화가 오늘도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우리가 하나님의 편이 되어 승리를 경험하겠습니다.
2) 나 뿐만 아니라 주변과 환경이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의 편이 되어 살아가며 승리하기 원하오니 승전보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성경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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