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묵상
헐리웃 액션 영화는 마지막까지 봐야 됩니다. 주인공이 처음부터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고생하고 죽을 뻔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기가 막힌 반전으로 승리합니다. 취향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열린 결말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슬픈 결말을 좋아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주인공이 살아남고 악한 사람들이 심판받는 권선징악으로 끝날 때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그런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계시록을 읽으면서 통쾌함을 느낄 것입니다. 보장된 승리, 최후 승리가 믿음을 지킨 성도들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에 등장하는 두 증인이 순교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살리시고 최후 승리를 주십니다. 11장은 일곱 나팔 심판 가운데 있는 본문입니다. 여섯 번째 천사까지 나팔을 불고 이 땅을 심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곱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까지 유예기간을 두셨습니다. 일곱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면 크고 무서운 심판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심판 이전에 돌이키기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한 힘센 천사가 한 쪽 발은 바다에, 한 쪽 발은 땅에 딛고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펴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게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돌이켜 회개하기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이제 11장에는 두 증인이 등장하는데 그들은 일곱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부는 심판 이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증명할 사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3절을 보십시오.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하나님은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들은 굵은 베옷을 입고 즉 회개를 촉구하며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합니다. 천이백육십 일은 달로 계산하면 마흔 두 달입니다. 삼 년 육 개월입니다. 삼 년 육 개월 동안만 예언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악한 사탄의 세력에게 허락하신 시간이 삼 년 육 개월이라는 뜻입니다. 즉, 한정된 기간이라는 의미입니다. 사탄이 세상을 다스리는 한정된 기간 동안 하나님은 두 증인에게도 권세를 주셔서 이 기간 동안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그 옛날 선지자들에게도 주신 사명이기도 하고 오늘 우리에게도 주신 사명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종말이 언제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 세상 종말, 예수님의 재림은 하나님 아버지 한 분만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날이 이르기까지, 세상의 종말이 될 때까지 두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열심히 복음 전하고 말씀을 외쳐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들의 정체성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4절을 보십시오. “그들은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
두 증인을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감람나무는 스가랴 4장 3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그 말씀에 보면 말씀을 비추는 등잔을 지키는 두 나무를 감람나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 증인을 감람나무라고 표현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수호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촛대는 계시록에 의하면 교회입니다. 두 증인을 감람나무와 촛대라고 표현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수호하는 자요, 교회를 대표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말씀을 수호하고 교회를 대표하는 자들은 세상 종말이 이르기까지 회개하지 않은 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능력과 권세를 주셨습니다. 즉 물과 불을 다스릴 수 있는 권세입니다. 5절과 6절을 보십시오. “만일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의 원수를 삼켜 버릴 것이요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그들이 권능을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능을 가지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불과 물의 권세를 가진 두 증인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입니까? 하나님은 종말에 예언하는 자, 말씀을 전하는 우리들에게 이런 능력과 권세를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권세를 가진 자들도 세상 권력자들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7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그 증언을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죽일 터인즉”
계시록에서 짐승은 국가 권력을 의미합니다. 당시 도미티아누스라는 국가권력, 로마 황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증인들을 죽일 것입니다. 그들이 죽임당한 후에 국가 권력이 두려워서 두 증인의 시신을 거두지도 못합니다. 9절을 보십시오. “백성들과 족속과 방언과 나라 중에서 사람들이 그 시체를 사흘 반 동안을 보며 무덤에 장사하지 못하게 하리로다” 사흘 반 동안 시체가 길에 버려져 있습니다. 누구도 시신을 거두어 장례지내지 못합니다. 그 정도로 국가 권력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두 증인이 패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회개를 선포한 사람들의 결말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우리는 말씀을 붙들고 주의 일을 하는 자들이며, 주의 능력을 세상에 전하는 사람들인데 우리의 마지막이 이와 같다면 누가 복음을 전하는 자리에 담대하게 설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두 증인의 마지막을 이렇게 끝내지 않습니다. 11절과 12절을 보십시오. “삼 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그들이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그들의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국가 권력은 삼 일 반 동안 그들의 시체를 치우지도 못하고 장사지내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삼 일 반 후에 하나님의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서 두 증인이 부활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순교한 두 증인이 부활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구름을 타고 하늘로 승천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증인들 앞에서 구름 타고 승천하신 것처럼 두 증인도 하늘나라 백성이 되었습니다. 놀라운 승리입니다. 진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께서 최후 승리는 두 증인의 것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편지를 읽는 일곱 교회 성도들이 위로 받았을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큰 위로가 됩니다. 세상은 악의 세력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 말씀 붙들고 살아가는 우리가 미련한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도 세상과 벗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어리석은 생각이었습니다. 최후 승리가 결국 믿음의 백성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두 증인을 하늘로 인도하신 후에 마지막 일곱 번째 나팔을 부십니다. 이때부터 무서운 심판이 시작됩니다. 15절을 보십시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마지막 일곱 번째 나팔을 불기 전에 하나님은 당신의 증인들을 인도해가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위대하고 놀라운 약속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승리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비록 이 땅에서 수고한다 할지라도 최후 승리가 우리 것임을 믿고 오늘도 승리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두 증인처럼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회개를 선포하겠습니다.
2) 최후 승리는 우리의 것임을 믿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십자가 부여잡고 믿음으로 나아가 최후 승리 얻게 하옵소서.
성경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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