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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이사야 12장) 잔치하는 하나님 나라
    2019-10-04 06:50:00
    정지훈
    조회수   79

    1. 말씀묵상

    ​​예로부터 사람들은 축하할 일이 있고 좋은 일이 있으면 잔치를 베풉니다. 가정에 경사가 있거나 자녀들에게 좋은 일이 있으면 동네 사람들을 불러놓고 음식을 나눕니다. 이것은 신앙공동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공동체에 속한 개인에게 좋은 일이 있으면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분을 축복합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한 가장 큰 구원의 기쁨은 출애굽 사건입니다. 출애굽 역사 가운데에서도 가장 강렬한 기억은 홍해가 갈라진 사건입니다. 앞에는 홍해 바다가 있고 뒤에는 이집트 군대가 따라왔을 때 그들은 이미 죽은 목숨이었습니다. 희망이 없었던 절체절명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바닷길을 여시고 바다를 마른 땅 같이 건너게 하셨습니다. 뒤이어 따라오던 이집트 군대가 모두 바다에 수장되었을 때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 백성들 앞에 나섭니다. 그녀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춤추며 노래합니다. 모든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미리암을 따라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올렸습니다. 

    포로기 때도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페르시아 시대 하만으로부터 유대인들이 목숨의 위협을 당하고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르드개와 에스더를 통해서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들은 하나님 앞에 잔치로 영광을 올렸습니다. 바로 부림절 축제였습니다. 이것은 눈에 보이는 축제요, 이 땅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드리는 감사의 예배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장차 드릴 영광의 잔치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큰 압제와 고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메시아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메시아가 오시면 그는 연약한 싹, 작은 한 가지로 이 땅에 오십니다. 연약한 싹과 가지이지만 생명의 열매가 있습니다. 그 열매를 먹고 마시며 하나님의 백성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립니다. 그분이 오시면 보이는 대로 보지 않으시고 들리는 대로 듣지 않으시고 우리의 심령을 감찰하시고 속마음을 보십니다. 그분은 힘으로 평화를 유지하지 않으시고 진정한 샬롬의 평화를 주십니다. 

    그분이 오시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뻐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절 말씀입니다. “그 날에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는 내게 노하셨사오나 이제는 주의 진노가 돌아섰고 또 주께서 나를 안위하시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겠나이다 할 것이니라” 메시아가 오시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감사밖에 없습니다. 이전에는 진노하셨으나 이제는 진노를 돌이키시고 진정한 회복과 평화와 기쁨을 주시니 하나님의 백성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감사밖에 없습니다. 

    감사의 이유를 2절에서 구체적으로 말씀합니다.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우리가 감사할 이유는 하나님이 나의 구원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구원이 되신 이유는 내가 신뢰할 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신뢰하다’는 말을 히브리어 ‘바타흐’라는 어근을 사용합니다. ‘바타흐’는 ‘피하다, 도망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나님께 피하고 하나님 앞으로 도망쳐 온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구원자가 되시고 품어주시고 피할 언덕이 되어 주십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는 자들이 누리는 특권을 말합니다. 3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는 자들은 그 곳에서 기쁨의 물을 길어먹을 것입니다. 우리의 육체도 물을 필요로 합니다. 만약 물을 마시지 않는다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육체처럼 영혼도 물을 마셔야 하는데 영혼의 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원한 말씀입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말씀이 되시고 생수가 되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께서 수가성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을 주겠다” 여인은 비참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목을 축이기 위해 우물에 나왔는데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주님과 대화 하는 중에 그녀는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 영혼의 생수를 발견합니다.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는 자, 메시아의 그늘 아래 피하는 자들은 영원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마시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물을 마시기 위해서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하루라도 마시지 않으면 우리는 이 악한 세상에서 죽을 수밖에 없을 텐데 우리는 지금도 여전히 말씀을 받아먹고 누리며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부디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기 바랍니다. 그 말씀을 우리만 먹고 끝내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이웃들에게 나누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네 가지 명령을 하십니다. 4절 말씀입니다. “그 날에 너희가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이 높다 하라” 4절 말씀에는 네 가지 명령형 동사가 나옵니다. 첫째는 감사하라, 둘째는 그의 이름을 부르라, 세 번째는 만국 중에 선포하라, 네 번째는 높다 하라. 네 번째 ‘높다 하라’는 말씀은 높음을 기억하라는 의미입니다. 원어에 보면 기억하다, ‘자카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감격으로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의 명령을 잊어버리고 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십니다. “감사하라, 그의 이름을 부르라, 선포하라, 기억하라” 이 네 가지 하나님의 명령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먼저 감사하는 인생이 되어야 하지만 우리는 감사보다는 불평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나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 오늘도 잠자리에서 깨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 호흡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 일터를 주신 하나님의 축복 등 감사할 것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감사를 매 순간 세어보고 감사를 선포하시며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주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세상에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다른 이름 찾지 마시고 주의 이름을 부르며 주의 이름을 선포하시고 전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음으로, 주의 이름을 선포하라고 하셨습니다. 전도하는 주의 백성이 되어 주의 이름을 만민 중에 선포하고 높이시기를 바랍니다. 주의 이름을 선포하는 것은 내 입술로만이 아니고 몸으로, 행위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사시면서 주의 이름을 선포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떻게 행하셨는지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하나님의 손에 새기고 기억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 복된 하루 시작하면서 말씀대로 사셔서 주님의 은혜와 동행하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하나님과 함께 잔치하는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살겠습니다.

    2)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붙잡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이 땅의 잔치가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잔치를 위하여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인생으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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