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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이사야 13장) 하나님의 백성답게
    2019-10-07 06:50:00
    정지훈
    조회수   66

    1. 말씀묵상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어보셨습니까? 내용은 이렇습니다. 주인공의 아버지가 서울에서 공직생활을 하던 중 어떤 일로 좌천되어 시골로 발령을 받습니다. 주인공은 당시 초등학생이었는데 아버지를 따라 시골 초등학교로 전학을 갑니다. 어린 아이가 시골 초등학교에서 마주한 현실은 견디기 힘든 무서움이었습니다. 그 곳에는 선생님보다 더 무서운 절대 권력으로 자리 잡은 엄석대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엄석대는 어떤 선생님도 건들지 못하고 학생들도 함부로 할 수 없는 무서운 아이였습니다. 주인공은 엄석대에게 저항해 보았지만 무참히 깨지고 짓밟힙니다. 그 후에는 그에게 굴복하고 그가 나누어주는 권력의 달콤한 부스러기를 향유하며 지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담임선생님이 부임합니다. 그 선생님은 강단이 있는 강골이었고 엄석대는 그 분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정리가 됩니다. 그렇게 해서 교실은 질서를 되찾았습니다. 그 후 세월이 한참 흐른 후 어른이 되고 어느 여름 피서지에서 엄석대가 손에 수갑을 차고 끌려가는 모습을 봅니다. 주인공이 마주한 엄석대는 엄청난 장벽이었으나 새로운 담임선생님, 국가 공권력에 의해서 몰락하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 소설은 막을 내립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유다 백성들이 무서워했던 주변 열방들이 심판당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사야 13장부터 23장까지는 유다를 둘러싼 열방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하나님의 심판을 받도록 준비되어 있었던 나라는 바벨론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사야가 예언했던 시절과 바벨론이 멸망하는 때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기원전 740년부터 681년까지 예언했는데 바벨론은 그 보다 후대에 생겨났고 멸망당한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예언의 영을 주셔서 장차 일어날 나라 중에 가장 강력한 나라가 바벨론이 될 것이고 그 나라는 여호와의 날에 무참하게 심판 당할 것이라는 말씀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1절 말씀입니다.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받은 경고라”

    아직 생기지도 않은 바벨론에 대해서 이사야 선지자가 받은 경고입니다. 6절입니다.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 9절도 보십시오. “보라 여호와의 날 곧 잔혹히 분냄과 맹렬히 노하는 날이 이르러 땅을 황폐하게 하며 그 중에서 죄인들을 멸하리니” 여기까지만 보면 하나님께서 일반적인 심판을 선언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도대체 어떤 나라에 대한 심판을 선언 하시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이 나라가 바벨론이라는 사실을 그 이후에 설명하십니다. 17절입니다. “보라 은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금을 기뻐하지 아니하는 메대 사람을 내가 충동하여 그들을 치게 하리니”

    기원전 539년 바벨론은 메대와 바사의 연합군에 의해서 멸망당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메대 사람들을 충동시켜서 바벨론을 치게 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18절과 19절도 봅니다. “메대 사람이 활로 청년을 쏘아 죽이며 태의 열매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아이를 애석하게 보지 아니하리라 열국의 영광이요 갈대아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가 된 바벨론이 하나님께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 같이 되리니”

    소돔과 고모라는 흔적도 없이 모든 것이 불타 없어지고 사라졌습니다. 결국 바벨론도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아서 소돔과 고모라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왜 바벨론을 이렇게 심판하셨을까요? 도대체 바벨론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열국의 영광이었던 바벨론을 무참히 심판하셔야 했는가? 11절 말씀입니다.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

    바벨론이 멸망당한 이유는 교만과 강포 때문이었습니다. 바벨론은 하나님께서 도구로 사용하신 나라였습니다. 하나님이 선민으로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제대로 서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했기에 하나님께서는 주변 열강들을 들어서 이스라엘을 길들이시고 심판하시고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결국 바벨론은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몽둥이였습니다. 하지만 막대기에 불과한 이 나라가 스스로 하나님이라고 생각하고 높아지려 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 나라를 가만히 두지 않으시고 심판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무엇을 깨닫습니까? 우리 주변에 있는 이해할 수 없는 악들을 하나님께서 결국 심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보다 높아지려고 하는 교만 위에서 강포를 휘두르는 악을 하나님의 권능의 손길로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의 존재를 두려워해야 할 것이 아니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악은 어느 때까지 두고 보시려 하십니까? 언제까지 악한 존재를 가만히 두시겠습니까? 라고 하나님께 물어볼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악을 용납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때와 시간이 되면 악은 심판 당하고 멸망당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서 깨달아야 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막대기에 불과했는데 스스로 하나님이라고 착각하고 교만과 오만과 강포를 동반했을 때 그들은 빠른 시간에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입니다. 만약 바벨론이 하나님의 막대기답게 살고 겸손하며 강포를 행하지 않았더라면 하나님은 그들을 이렇게 심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백성이요, 성도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직분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직분과 정체성을 지키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사는 존재들이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말씀이 주는 교훈대로 살아야 가장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백성답게 살지 않을 때 하나님은 교만하다고 책망하실 것이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진노의 심판을 내리실 것입니다. 부디 오늘 하루 살아가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2. 실천다짐

    1)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악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심을 믿습니다.

    2) 하나님의 성도답게 살아서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겠습니다.

     

    3. 한줄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원하오니 성령으로 동행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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